상단영역

본문영역

사고 난 것도 아닌데 명절 도로가 엄청나게 막히는 이유

ⓒ연합뉴스

명절에 사람들을 미치게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꽉 막힌 도로다.

딱히 사고가 난 것도 아니고 도로가 좁아지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이렇게 꽉 막히는 건가.

YTN에 따르면, 이건 바로 ‘유령 체증’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운전자 A씨가 갑자기 옆 차로로 옮겨가면, 뒤에서 달리던 운전자 B씨는 앞차를 보고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인다. 이때 약 1초 정도의 ‘반응시간 지체’ 현상이 일어난다.

그리고 뒤이어 달려오던 차들도 연속적으로 브레이크를 밟게 되고, 이러한 ‘반응 지체’ 시간이 쌓여서 뒤로 갈수록 차가 막히다 결국 멈춰 서게 된다는 것이다.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부연 설명을 한다.

“차간 거리가 좁아진 상황에서 브레이크 등이 잠깐만 들어와도 깜짝 놀랄 수밖에 없죠. 그런데 속도를 줄이게 되면 원활한 교통흐름에 교란이 생기게 되고, 그런 교란 때문에 깜짝 놀란 자동차 뒤는 정체가 시작되는 거죠.”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회 #명절 #추석 #교통체증 #유령체증 #고속도로 #차막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