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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에게 함부로 뽀뽀하면 안 되는 이유

9월 16일 영국 동커스터에 사는 클레어 헨더슨은 페이스북에 아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한 장의 사진에는 입술 포진이 난 아기와, 발에 링거를 맞고 있는 아기의 모습이 담겼다. 클레어는 "3개월이 안 된 아기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이기지 못합니다. 아기가 이 병에 걸리면 간과 뇌에 심한 손상을 주고,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 같지만, 제 친구가 이걸 저에게 말해주지 않았다면 우리 아기는 정말 심하게 아팠을 수도 있었어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갓난아기 입에 아무나 뽀뽀하게 하지 마세요. 입술에 포진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그중 85%는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누군가 입술포진이 있다면 다 사라질 때까지 아기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고 전하세요."라고 입술 포진의 위험성을 전했다.

현재 이 포스팅은 페이스북에서 3만 7천번 넘게 공유됐다.

입술이 부르트는 '헤르페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HSV)'에 감염되는 질환으로, MBN에 따르면 "면역력이 약한 10살 미만의 어린아이는 뽀뽀 등으로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한다.

KBS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2013년 헤르페스 환자 75만여명 중 21%가 10살 미만 어린이"였다고 한다.

스탠포드 대학교 소아감염학과 교수 보니 말도나도는 버즈피드에 "페이스북에 올라온 아기의 사례는 드물지만, 굉장히 심각하다"고 전했다. 말도나도에 의하면 태어난 지 첫 달에 입술 포진에 감염되면, 신경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의학정보에 따르면 산모의 질에 단순포진이 있는 경우, 출산 과정에서 태아가 헤르페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헤르페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타인의 체액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라고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기술한다.

H/T Buzz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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