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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한 노인 손님의 식사를 손수 도운 맥도날드 직원(사진)

  • 박수진
  • 입력 2015.09.25 12:37
  • 수정 2017.03.16 11:16

미국 시카고 주민 데스티니 카레노가 동네 맥도날드에 들렀다가 목격한 감동적인 장면이 SNS를 통해 퍼졌다. 바로 이 한 장의 사진이다.

카레노에 앞에 줄 서 있던 노인은 주문할 때 계산원에게 무언가를 정중하게 요청하려고 했으나 알아듣기는 어려웠다고 한다. 몇 차례의 시도 끝에 이들은 노인의 말이 "도와주세요(Help me please)"라는 걸 알아차렸다. 점원은 어떤 도움을 원하는지 여러 경우를 물어 그가 음식을 자르고 먹는 것을 도와주길 원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카레노는 페이스북에 "솔직히 바쁜 시간대였기 때문에 그가 도와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점원은 주문 받기를 멈춘 후 뒤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점원은 손을 씻은 상태에서 장갑을 낀 채 나타났다. 카레노는 마비 장애를 겪었던 자신의 친척을 떠올리며 이 점원의 행동을 유심히 살폈다. 점원은 노인의 음식을 자르고 그가 먹는 것을 옆에서 보조했다. 카레노는 이 장면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이 점원은 장애인 손님을 돕기 위해 원래 자기 업무를 비롯해 모든 일을 제치고 나섰다.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친절하고 가장 겸허한 일이었다."

카레노가 페이스북에 17일 올린 이 사진은 일주일이 지난 지금 공유 수 34만을 훌쩍 넘겼다.

h/t Buzz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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