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다"는 말은 공룡을 설명할 때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 단어이긴 하지만, 이 공룡은 정말 귀엽다.
콜로라도 우들랜드에 있는 로키 마운틴 공룡 연구 센터의 설명에 의하면 이 공룡은 트리케라톱스와 매우 닮았지만 다른 종이다. 그의 이름은 "아바케라톱스".
"이건 정말 귀여운 공룡입니다. 만약 공룡이 귀여울 수 있다면 말이죠."
'트리볼드 고생물학' 소속이자 로키마운틴공룡연구센터의 창립인인 마이클 트리볼드가 CBS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냥 보기에는 트리케라톱스처럼 보이지만 코에 뿔이 없습니다."
연구자들을 2012년 몬태나 중부에 있는 한 개인 소유의 목장에서 온전한 뼈대를 발견했다. 이후 4개월 동안 공들여 두개골과 200여 개의 뼈를 발굴해 콜로라도에 있는 연구소에 분석을 위해 보냈다.
"이 표본이 놀라운 이유는, 많은 경우 과학자들이 몇 개의 뼈를 토대로 표본을 완성하는 것과는 달리 개체 전체의 뼈 중 85%가 남아있다는 점입니다." 트리볼드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가제트에 이렇게 설명했다.
과학자들이 '아바'라 부르는 이 7천5 백 만년 된 화석은 죽을 당시 불과 3~4살이었으며 초식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약 3.5m 길이에 키는 1.2m가 조금 넘는다.
아바는 현대 로키마운틴 공룡 연구 센터에 전시되어 있으며 조만간 좀 더 긴 기간 동안 전시될 곳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고고학계에선 이미 스타 반열에 오른 이 박물관의 큐레이터 앤토니 말티즈가 뉴스 9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큰 공룡은 멋지죠. 하지만 이렇게 동물원의 조랑말처럼 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공룡도 좋아해요."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Cute' Dinosaur Found In Montana May Be A New Species'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