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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테러를 앞두고 눈물을 흘리는 알카에다 소년(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5.09.24 08:26
  • 수정 2015.09.24 08:28

영상 속 10대 소년의 이름은 자파르 알 타이아르(Jafar al-Tayyar)다. 그는 지금 폭탄이 실린 자동차를 타고 있다. 그가 이 차를 몰고 돌진해야 하는 곳은 시리아 정부군이 점령한 마을이다. 자파르는 자살 폭탄 테러를 준비하는 중이다.

‘더 선’이 공개한 이 영상 속에서 차에 올라탄 자파르는 울고 있다.

죽음을 두려워해서 우는 것일 수도 있지만, 영상에 나온 말은 그와 다르다. 눈물을 흘리는 자파르에게 한 남성은 그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자파르, 나의 형제여. 두려워 하지마. 겁이 날 때는 알라를 떠올려”

그러자 자파르는 이렇게 답한다.

“나는 단지 내가 성공하지 못할 거 같아서 두려워”

이어서 자파르는 카메라를 향해 다시한번 다짐을 하는 제스츄어를 보인다. 그리고 영상은 탱크처럼 생긴 자동차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을 사람들이 그의 공격에 사망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 영상은 당시 폭발이 자파르에 의해 이루어진 것처럼 보여준다. 이어 폭발의 화염을 공중에서 촬영한 장면이 이어진다.

‘더 선’은 자파르가 알카에다와 연계한 누스라 전선의 대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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