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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에서 이영애의 미담으로 옮겨간 일본 금융기업 광고 논란

  • 강병진
  • 입력 2015.09.24 07:45
  • 수정 2015.09.24 07:48

배우 고소영은 최근 J트러스트 그룹의 브랜드 광고에 출연했다. 연예인이 광고에 출연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J트러스트 그룹이 어떤 회사인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지난 9월 7일, ‘세계일보’의 ‘고소영, 일본계 금융그룹 ‘J트러스트’ 모델 발탁’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JT친애저축은행과 JT캐피탈, JT저축은행 등의 모회사다. 고소영의 광고는 이 계열사들이 JT브랜드로 통합되면서 처음으로 제작된 것. 이 때문에 고소영이 단지 기업의 이미지 광고 모델이 아니라, 일본 대부업체의 광고를 한 것으로 비춰진 것이다. 아래는 고소영이 등장한 광고영상이다.

한편, JT트러스트 그룹은 고소영뿐만 아니라 이영애에게도 광고 출연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24일, OSEN이 “광고업계와 연예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거액을 제시받은 이영애는 먼저 회사 홈페이지와 일본 내 지인 등을 통해 업종 파악”을 한 후 “이 회사가 서민을 상대로 한 소액 대부업과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대행사에게 거절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영애의 소속사 관계자 또한 “이영애씨가 A은행과 B카드 이후로 금융업 광고는 사양하고 있다. 죄송하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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