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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인, '무방비 상태'의 팔레스타인 여대생을 사살하다(사진)

이스라엘 군인이 비무장 상태의 팔레스타인 여대생을 사살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인은 22일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 지역의 한 검문소에서 검은 베일로 얼굴과 몸을 가린 팔레스타인 여대생 하딜 하샬문(18)을 사살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사살한 이유에 대해 '이 여성이 이스라엘 군인 1명을 칼로 찌르려고 해서 발포했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

그러나, SNS에 공개된 총격 직전 사진을 보면 이 여대생은 총구를 겨누는 이스라엘 군인 앞에서 무방비 상태로 서 있을 뿐이다.

때문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공개된 사진은 이스라엘 군인 앞에 서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여학생이 총탄에 맞아 숨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한다.

팔레스타인 운동가 단체인 '정착촌을 반대하는 청년'의 이사 암로 대표 역시 당시 상황에 대해 아래와 같이 증언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눈 부위를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니캅을 제거하려 했지만, 여학생이 거부했다. 여학생이 검문소를 떠나려 하자 군인들이 총격을 가했다."(연합뉴스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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