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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약 가격 50배 인상한 미국 CEO, 다른 희소병약 가격도 20배 올렸다

  • 박세회
  • 입력 2015.09.24 06:14
  • 수정 2015.09.24 06:20
ⓒ동영상캡처

어제, HIV 및 AIDS 환자가 사용하는 치료제의 가격을 무려 50배로 인상한 한 미국의 투자가가 그전에도 다른 약의 가격을 2,000%로 인상한 전력이 드러났다.

전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튜링 제약사(Turing Pharmaceuticals)의 대표인 마틴 슈크렐리(32)는 에이즈 환자와 임산부가 특히 취약한 톡소플라스마증(톡소포자충 감염증) 치료제 ‘다라프림(Daraprim)’의 특허권 사들여 정당 13.5달러(1만 6000원)에서 750달러(89만 원)로 인상했다.

참고 기사 : 에이즈 환자와 임산부에게 필요한 약을 1정당 90만 원까지 올린 CEO(영상)

그러나 어제 (23일)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한 정치 세력과 미디어의 압력을 못 이기고 약가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슈크렐리는 지난 2014년 제약회사 레트로핀의 CEO로 있을 당시 시스틴뇨증 등에 사용되는 '싸이올라'(Thilola)의 1년 치 약값을 4,000달러에서 80,000~140,000 사이로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포브스에 스티브 브로작이 쓴 글에 따르면 싸이올라는 정당 1.5달러에서 30달러로 약 2,000%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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