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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값 지키는 '수도관 스파이' 탄생(동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09.22 10:25
  • 수정 2015.09.22 10:36

사물 인터넷의 발달로 우리는 보행 습관, 수면 습관은 물론 이제는 물 쓰는 습관까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빙고!

한 달에 얼마나 많은 물을 쓰는지 아는가? 당신의 일상 중 가장 물을 많이 사용하는 행위는? 어제 몇 번 화장실에 갔는지, 혹시나 내 집에서 숨어서 샤워하는 사람은 없는지는?

이 모든 걸 하나의 기계로 스마트폰을 통해 기록하는 게 가능해졌다. 미니애폴리스의 한 스타트업 기업 플루이드가 집안의 메인 수도관에 부착해 집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을 측정해 스마트 폰으로 전송해주는 기기를 개발했다.

설치도 간단하다. 수도관 밖에 부탁하면 끝.

게다가 물 흐름의 특성을 파악해 어떤 기기에서 물을 쓰고 있는지를 구분할 수 있다. 세탁기를 틀어 놓고 '시그니처' 단추를 누르면 다음번 세탁기를 사용할 때 해당 패턴을 인지한다.

아래는 이 기계가 우리와 지구에 줄 수 있는 멋진 혜택이다.

1. 수도관의 손상 감지

갑작스레 물 사용량이 증가하면 1시간 안에 수도관의 손상을 진단한다. 스마트!

2. 물이 새는 좌변기를 찾아낸다

좌변기에서 물이 새는 건 매우 미세한 흐름이지만 이 역시 계속 반복되면 감지해 알려준다. (5일 이내)

3. 외출할 때에 틀어놓은 수도관을 감지한다

집 밖에 나가서도 물 사용량이 증가한다면? 어서 들어가 잠그고 나오면 된다.

용도별로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보여주는 표.

4. 생활 습관을 알 수 있다.

내가 몇 시에 샤워를 하는지 빨래를 한 주에 몇 번 하는지를 수치상의 통계로 알 수 있다. 이는 당신의 일상 패턴을 체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5. 쓸데없는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환경에 대한 얘기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일인당 물 사용량은 335리터(2013년 기준). 당연한 얘기지만 줄여야 한다.

현재 이 업체는 킥스타터 캠페인을 통해 투자를 유치 중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킥스타터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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