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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게 되는 가장 부끄러운 일 10가지(모두 실제 상황이다!)

요란한 앰뷸런스를 타고 응급실에 간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아주 두려워하는 상황이다. 그러니 피할 수 있었던 상황 때문에 응급실에 간다든가, 애초에 병원에 갈 필요가 없었다면 얼마나 망신스러울지 생각해보라.

당신의 건강을 빌며 – 그리고 희귀한 의학적 문제를 알아두는 게 언젠가 요긴할 수도 있으니까 – 우리는 앤섬과 함께 응급실에 가야했던 부상, 질병, 우스운 상황들을 10개 모아보았다. 읽어보고 조심하시길.

1. 커피콩이 24시간 이상 콧구멍에 박혀 있어서

코에 이것저것을 넣어보는 아이들이 많다.

레딧 회원 ‘meiyoumayo’는 5살 때 커피콩이 커피 냄새가 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어느 날 슈퍼에 갔다가 커피콩 하나를 코에 넣어보았다. 콩은 사라졌고 그녀는 질겁했다. “엄마 끼었어 안 빠져”라고 비명을 질렀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계속 장을 보며 닭고기를 샀다. 그 날 밤, 그녀의 어머니는 90도 각도로 자라고 하며 다음 날 아침에 병원에 가자고 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사람들 콧구멍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괴상한 금속 도구’를 사용했다고 그녀는 회상한다.

여러 해가 지난 지금도 그녀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2. 귀에 나방이 끼어서

피자 배달하던 어느 남성은 피자를 배달하고 머리 근처의 나방을 손으로 쳐서 쫓았다. 나방은 복수를 하고 싶었는지 차로 돌아가던 그의 귓속으로 날아들었다. 나방은 빠져나오려고 그의 귓속을 긁어대기 시작했다. 그는 집으로 달려가 아내에게 소리쳤다. “내 귓속에 나방이 있어! 귓속에 나방이 있어!”

그의 상사는 그의 주장을 믿지 않았지만, 병원에서 나방을 꺼내고 나자 그에게는 확고한 증거가 남았다. 귓속에 아주 작은 긁힌 상처들도 남았고 말이다.

만약 이런 일을 당한다면 집에서도 꺼낼 수 있다. 하지만 응급실에 가는 것이 더 적절한 대응이다. 심한 사례라면 더욱 그렇다.

3. 베이글을 먹고 취해서

텍사스의 한 남성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취한 듯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처음에는 자신이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그의 주장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너무나 취한 것 같은 모습이라 간호사인 그의 아내가 음주 측정기로 검사해보았다.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음주 운전 한도치의 5배인 0.40%까지 나왔다. 2009년에 그는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다고 맹세했지만, 그는 심각한 만취 상태가 되어 응급실에 가서 치료받아야 했다.

하루 종일 온갖 검사를 받고 나서 그는 자동 양조 증후군이라는 극히 희귀한 병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항진균제를 먹고 탄수화물이 낮은 식단을 먹어야 하는 병이다. 베이글과 파스타 등 전분이 많은 음식을 과하게 즐기던 그의 뱃속에 이스트가 누적되어, 음식 속의 설탕을 에탄올로 발효시켰던 것이다.

4. 당신에겐 너무 익스트림한 새로운 익스트림 스포츠를 발명해서

한 남성은 스케이트보드와 윈드서핑을 합쳐서 새로운 익스트림 스포츠를 만들어 보자고 착안하고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했다. 그는 스케이트보드에 윈드서핑 돛을 달고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새 장치에 적응해갔다. 처음에는 가벼운 바람이 불 때만 사용했다.

20노트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 다시 타보던 그는 패닉에 빠져 뛰어내리다 발목이 부러졌다. 그가 병원에서 이 이야기를 털어놓았을 때 가장 웃겼던 순간은 자신의 나이를 밝혔을 때였다. 그 ‘천재’는 35세였다.

5. 심한 방귀를 맹장염으로 착각해서

미국인 15명 중 1명은 맹장염을 앓는다. 증상은 언제라도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을 내리기 힘들수가 있지만, 보통 맹장염은 즉각 수술하는 것이 좋다/

그러니 한 여자 아이가 옆구리가 너무 아파 움직이기도 힘들다고 했을 때, 아이 어머니가 맹장염이라 짐작하고 응급실로 달려간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

맹장 수술을 준비하는 중 그 소녀는 고통의 비명을 질렀고, 즉시 엄청나게 세게 방귀를 뀌었다. 그녀의 표현에 따르면 ‘실제로 바람이 느껴졌다’고 한다. 그녀는 배가 곧 훨씬 나아졌다고 레딧에 적었다. 다행이다!

6. 너무 거칠게 록을 하다가 수천 명의 팬들 앞에서 발목이 부러져서

푸 파이터스는 세계에서 가장 격렬한 연주자들 중 하나로 유명하다. 가끔은 지나치게 격렬할 때도 있다. 스웨덴 스타디움에서 공연 초반에 히트곡 ‘멍키 렌치’를 연주하다, 프론트맨 데이브 그롤은 실수로 전선에 발이 걸려 무대에서 떨어졌다. 발목이 빠지고 다리가 부러졌다.

여러정보에 의하면, 매년 넘어져서 병원에 가는 일이 미국에서만 800만 번 일어나고, 이중 상당수가 업무 관련 사고이다. 현장에 있었던 의사는 그롤의 발목을 다시 끼워주었고, 그는 관객들에게 약속한 대로 다시 돌아와 공연을 마쳤다.

그롤은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야 고통을 느꼈다. 비유하자면 그가 방금 연주했던 스타디움만큼 큰 고통이었다. 몇 달 뒤에서야 푸 파이터스는 다시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그롤은 다리에 깁스를 한 채였다.

7. 좋은 뜻으로 하는 도전에 너무 깊이 빠져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통해 지난 여름에 1700만 명이 ALS 연구를 위한 돈 1억 달러를 냈다. 이것이 소셜 미디어에서 퍼져나가며, 참여하다 다친 사람들도 나왔다. 아일랜드의 교사 테레시나 벨이 아마 그중 제일 유명할 것이다.

머리에 찬 물을 덮어쓰고 꺅꺅 소리지르던 그녀는 금속 기둥을 들이받고 의식을 잃었다. 그녀의 유튜브 포스트 시청 횟수는 330만 회에 달한다. 운좋게도 부은 곳에 댈 얼음은 잔뜩 있었다! 머리를 다쳐서 부었을 때는 얼음 찜질이 좋다.

8. 술과 불을 동시에 가지고 놀아서

블로거는 동남아로 배낭여행을 가거든 술에 취한 채 불 줄넘기를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는 취한 20대들이 불붙은 줄로 줄넘기를 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불붙은 줄넘기는 태국 코 팡안의 전설적인 풀 문 파티의 전통이다.

그는 비틀거리는 여행자들이 가벼운 화상을 입는 동영상을 올렸고, 최소 한 명의 여행자가 피부를 잃는 것도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다친 사람은 그뿐이 아니다. 다행히 코 팡안에 병원이 몇 곳 있긴 있는 것 같지만, 불붙은 줄넘기 게임 등 때문에 병원에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 지역에 부담이 된다고 한다.

9. 가슴 뛰는 섹스에서 윤활제를 잘못 써서

한창 뜨거운 순간이라도 손에 뭘 쥐었는지는 확인해보라.

한 의사가 응급실에 왔던 젊은 커플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 중 한 명의 조부모가 집을 비웠고, 커플은 이 기회를 활용해 호르몬을 분출하기로 했다. 그들은 약이 든 찬장에서 윤활제로 보이는 것을 집어들고 섹스에 착수했다.

하지만 그건 윤활제가 아니었다. 혈압에 영향을 주는 심장약인 나이트로글리세린이었다. “할머니가 집에 돌아왔을 때, 그 커플은 의식을 잃은 채 알몸으로 겹쳐 누워있었다.” 의사의 말이다.

산소와 링겔을 맞고 정신을 차린 그들은 앞으로 추수감사절 저녁식사가 예전같지 않으리라는 걸 깨달았을 것이다.

10. 장어가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에 들어가서

세상 어떤 곳에는 피부를 청소해주는 작은 장어들이 있는 물 속에서 씻는 스파가 있다. 어느 중국 남성은 여기서 봉변을 당했다.

물에 들어가자마자 그는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다. 장어 한 마리가 그의 요도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장어를 잡고 빼려 했지만, 너무 미끄러워서 잡을 수가 없었고 장어는 내 성기 속으로 사라졌다.” 그는 메트로 UK에 말했다.

그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의사들은 장어를 제거할 수 있었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다.

허핑턴포스트US의 10 Of The Most Embarrassing (And Totally Real) Ways To Land In The Hospita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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