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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밴드 시즌3', 굉장한 실력자들과 함께 돌아온다(사진)

ⓒ연합뉴스

KBS 2TV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톱밴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밴드들이 TV를 보는 다수의 대중에게 자신의 음악을 선보일 특별한 기회로 인식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600팀이 넘는 참가자가 몰렸다.

제작진이 "(최근 MBC TV '무한도전'에 출연한) '혁오밴드' 빼고 다 나왔다"고 자랑할 만큼 베테랑부터 신예까지 다양한 밴드들이 총출동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톱밴드 3' 기자간담회에 심사위원이자 코치로 참석한 신대철, 윤일상, 장미여관은 "심사라기보다는 감상을 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의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신대철은 "방송을 보면 '저 사람은 누구지? 어디 있다 이제 나왔지?'라는 생각이 들만큼 굉장한 실력자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밴드 음악이 사실 대중음악계에서 많이 소외돼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밴드가 세상에 나올 수 있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즌 2 출연자에서 3년 만에 코치가 된 장미여관은 "시즌 3를 한다고 했을 때 굉장히 반가웠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했다"며 "방송이 안 되는 바람에 3년간 우리가 잘 해왔는데 자리를 뺏길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함께 음악을 하던 선후배들을 심사하느라 진땀을 뺐다는 장미여관은 "여기 나온 분들은 상업적인 성공보다도 내 노래를 한 사람에게라도 더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우리도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무대에서 음악을 즐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윤일상은 "언더그라운드의 도전 의식이 오버그라운드 음악을 바꾼다고 생각한다"며 "'톱밴드 3'를 통해 우리 대중음악에 다양한 모양의 기둥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총 620팀을 영상으로 심사하느라 3∼4일씩 밤을 샜다고 털어놨다.

윤일상은 "숨겨진 진주를 찾는다는 사명감이 없었다면 하지 못했을 일"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가진 특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기존 시즌과 이번 시즌 3에서는 팀 뿐 아니라 개인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 참가자들은 예선 통과 후 3개 팀을 꾸려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본선에 진출한 18개 팀은 코치와 짝을 이뤄 캠프, 1:1 배틀 등을 거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작진은 "시청률을 위해 편집에 기교를 부리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사연을 가진 밴드들이 본선에 많이 올라와있다"며 "인디신에서조차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예 밴드들이 코치진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으니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톱밴드 3'는 10월 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톱밴드3 티저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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