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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만들어낸 말장난 유행

  • 박세회
  • 입력 2015.09.21 06:41
  • 수정 2015.09.21 07:00

어제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EPL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이 원더풀이라고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승리 골을 뽑아냈다.

유로파리그에서 두 골을 뽑아낸 지 이틀 만이자 이적 후 세 경기 만에 세 골을 뽑아낸 것.

우리나라의 몇몇 해외축구 팬들이 일명 '국뽕'에 취한 어제, EPL의 팬들은 '손뽕'에 취했다. 손흥민의 'Son'이 우리가 아는 몇몇 단어와 발음이 같기 때문.

일단은 말 장난.

손세이셔널, 손날도, 손니, 케이팝.

만약 네가 골을 못 넣는다면 난 슬플 거야. (아들이니까)

그리고 'Herecomestheson'(비틀스의 'Here Comes the Sun'을 가지고 한 말장난)은 토트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해시태그가 됐다.

뭐, 말이 필요없어. '히어컴스더선'

손은 태양이야.

그리고 드디어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손이 계속 빛난다면 신문사들은 헤드라인 뽑느라 골치 좀 아프겠는걸?

'손'이라는 이름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힘내 아들아' 따위의 시시한 말장난을 멈추기 위해 개명을 하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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