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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한 10대 흑인 마구 때리고 수갑 채운 경찰(동영상)

미국 경찰이 등굣길에서 무단횡단한 10대 흑인을 마구 때리고 수갑을 채우는 영상이 공개됐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 스톡턴 시내에서 고교생 에밀리오 메이필드(16)는 버스를 타려고 버스 전용차로를 걸어가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관이 차로에서 나오라고 하자, 메이필드는 비속어를 쓰면서 말대꾸를 했으며, 이에 경찰관이 주먹과 경찰봉으로 메이필드의 얼굴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서 “어린애잖아요”라며 경찰에 항의했으나, 해당 경관은 “반항하지 마라”며 메이필드를 계속 제압했고, 이후 동료 경관 8명까지 가세해 해당 학생을 거칠게 쓰러뜨려 체포했다.

‘과잉진압’이라는 지적에 대해 해당 경찰서 대변인은 메이필드가 당시 경찰봉을 움켜잡으려고 시도했다며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으로서 어느 누구도 우리의 무기에 손대도록 용납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메이필드는 경찰에서 풀려났으나 체포에 저항한 혐의와 무단 횡단 혐의로 소년법원에 기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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