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정말 열이 받지만 별로 놀랍지도 않은 통계가 공개됐다. '스타워즈',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을 포함해, 유명한 영화, 책 대부분에서 남자 캐릭터가 여자 캐릭터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다. 영웅이건 악당이건 말이다. 여교수 맥고나걸이 나오는 J.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도 등장인물의 63.5%가 남자다. 게다가 여성 캐릭터는 그다지 큰 악당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래픽 노블과 동화책을 쓰고, 그리는 아이슬란드의 디자인 듀오 시리&스마리(Sirrý & Smári)가 만든 일러스트레이션을 보자. 이들은 '스타워즈 4'부터 '스타워즈 6'까지, 여성 출연자의 비율은 14%였고, 이후 개봉한 '스타워즈 1~3' 에피소드에서는 6% 오른 20%였다고 전한다. 유일하게 여자 캐릭터가 남자보다 많은 이야기는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이었다.
이는 비공식적인 통계이지만 무엇을 보거나 읽을지 고를 때 생각하게 되는 수치다. 최근 밝혀진 사실들에 의하면 여성 작가들이 남성보다 리뷰도 덜 받고, 상도 덜 받는다고 한다. 또한 여성을 주제로 한 책이 수상을 덜 하는 경향도 있다.
여성과 남성 간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몇몇 노력이 있었다. 예를 들면 '비다 카운트(VIDA count)'라고 해서, '뉴요커', '하퍼스 매거진', '애틀랜틱' 등 유명한 매체에 남성-여성 작가의 책이 얼마나 언급되는지 세는 것이다. 한 여성 출판인은 2018년까지 여성 작가가 쓴 책만 발행하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아래에서 사리&스마리의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어느 정도로 불균형한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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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There Are Way More Boys Than Girls In Popular Fiction Stori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