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도 타지마할서 일본인 관광객이 추락해 사망했다

ⓒCorbis

인도가 자랑하는 세계적 관광명소 타지마할에서 18일 오후(현지시간) 66세 일본인 남성 관광객이 계단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한 목격자는 이 관광객이 당시 타지마할로 들어가는 출입구 '로열 게이트'에서 셀카(자가촬영 사진)를 찍다가 계단 아래로 떨어졌다고 BBC 힌디 방송에 말했다.

이 관광객은 떨어지면서 얼굴을 부딪혀 의식을 잃었으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일행 중 다른 한 명도 함께 떨어져 다리를 다쳤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들이 정말 셀카를 찍다 추락한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AFP 통신은 숨진 관광객에게 심장마비가 발생한 것이 추락의 원인이라고 전했고, 다른 관광객과 부딪혀 떨어졌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당국이 타지마할을 찾는 관광객 안전문제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7세기 무굴제국 황제 샤자한이 자신의 15번째 아이를 출산하다가 숨진 애비(愛妃)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타지마할은 하루 평균 방문객이 1만2천 명에 이르며, 많을 때에는 하루 6만 명이 찾는다.

하지만 타지마할 관리와 운영을 맡은 인도고고학연구소(ASI)가 관광객 안전 대책에는 소홀하다는 관광가이드들의 지적이 제기된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지난달 19일에는 로열 게이트에 설치된 60㎏ 무게의 샹들리에가 천장에서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인도 #타지마할 #타지마할 추락사 #추락사 #인도 관광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