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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칼럼니스트가 말하는 추석 차례상 전통 2가지

  • 박수진
  • 입력 2015.09.18 15:07
  • 수정 2015.09.18 15:08
ⓒ연합뉴스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의 지난해 인터뷰가 인터넷상에서 다시 화제에 올랐다. 추석 차례상에 대한 이야기다. 그가 말하는 전통은 흔히 안다고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르다.

1. 전통대로라면 남자가 차례 음식 만들어야 한다.

황 칼럼니스트는 2014년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요즘의 다섯 줄짜리 거대한 추석 차례상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유교적 전통과 맞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유교적 차례상'을 전통대로 차리려면 음식을 남자가 만들어야 한다는 답변이 화제가 됐다.

"전통 좋아하는 남자들 추석 제대로 하려면 여자들한테 명절 음식 시키면 안 된다."

"조선시대 때 제사음식은 다 남자가 만들었다. 대신 차례에 여자들은 빠졌다. 그런데 지금은 명절 고생은 여자들이 다 하고 남자들은 차례상 앞에서 생색만 내지 않나. 이것도 근본을 찾아볼 수 없는 이상한 풍경이다."

-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2014년 8월 27일

2. 전통대로라면 사과와 배가 반드시 차례상에 올라가야 할 이유는 없다.

황 칼럼니스트는 2012년 가을 블로그에 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에 대해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잘 알려진 홍동백서, 어동육서, 5열 차례상 같은 규칙을 지키다 보면 "제철 의 음식이 아닌, 맛없는 음식만 골라 진열해놓은 것처럼 보였"다는 내용이다.

"유교식 법도의 모본인 '주자가례'를 봐도 과일, 소채, 포 등으로 대분류만 해놓았지 그 구체적 품목은 없다. 대추 놔라 밤 놔라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 조선일보 칼럼에서, 2013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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