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제이슨 스타뎀의 '디스'를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폴 베타니가 받아쳤다.
제이슨 스타뎀의 선공이 있었던 건, 지난 여름이었다. 당시 영화 ‘스파이’의 홍보에 나선 그는 인터뷰에서 ‘마블’ 영화의 액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우리 할머니를 데려가서 망토를 씌우면, 그들은 할머니를 그린 스크린 앞에 데려다 놓을 거예요. 그리고 스턴트맨을 들어오라고 해서 모든 액션을 하게 만들겠죠, (그런 액션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들은 액션 대역과 그린 스크린, 그리고 200만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에 의존해요. 모두 컴퓨터 그래픽이 만든 겁니다. 나에게 그건 진정성이 없어요.”
당시 이 말을 들은 폴 베타니는 심기가 언짢았을 것이다. 그는 지난 9월 15일, 코난쇼에 출연해 제이슨 스타뎀의 발언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제이슨 스타뎀은 그의 영역에서는 매우 뛰어난 사람입니다. 나는 그런 액션을 할 수 없지요. 하지만 나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스턴트는 직접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위험하거나, 까다로운 액션이 필요할 때가 있지요.”
“아마 제이슨 스타뎀도 비슷한 투자를 고려해야 할 겁니다. (액션이 아닌) 연기 대역이 필요할 테니까요. 나는 계약서를 읽고, 그들은 나를 연기하는 배우로 고용합니다. 그리고 스턴트맨은 또한 그들의 분야에서 매우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그들이 대역을 하는 거예요.”
“만약 제이슨 스타뎀이 정말 정말 까다로운 액션신을 해야하는데, 심지어 매우 까다로운 대사까지 해야한다면 그를 위한 연기대역을 고용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할 거예요.”
자, 이제 우리는 제이슨 스타뎀의 재반격을 기다린다. '현피'만 뜨지 않는다면, 어떤 반응이든 기다릴 준비가 되어있다. 아니면, 마블 제작진이 제이슨 스타뎀을 '비젼'의 맞수로 캐스팅해도 흥미로울 듯.
H/T 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