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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헐크는 떡볶이 노점상에서 행패를 부리나(그림)

  • 강병진
  • 입력 2015.09.16 12:32
  • 수정 2015.09.16 12:59

마블 코믹스는 지난 9월 8일, 한국계 - 미국인 히어로인 ’아마데우스 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완전 멋진 헐크'(Totally Awesome Hulk). 당시 일러스트와 스토리 라인도 한국계 크리에이터가 맡는다는 사실로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9월 16일, 새로운 헐크를 그린 한 장의 이미지가 SNS상에서 화제가 되었다.

‘코리아 미용실’, ‘떡볶이’, ‘숭 식당’이란 한글 간판이 배경에 보이는 가운데 헐크가 분식을 파는 노점상에서 화를 내는 상황을 그린 이미지다. 떡볶이와 김밥, 오뎅, 튀김 등이 뒤엎어져 있고, 헐크는 오른손에 젓가락을 들고 있다. 젓가락의 파지법이 꽤 리얼하다.

처음 이 그림은 오는 12월에 출시될 코믹스의 표지로 알려졌다. 하지만 ‘팬 아트’ 중 하나일 것이라고 의심한 SNS유저가 대다수다. 또한 왜 슈퍼히어로인 헐크가 한국에 와서 노점상에게 행패를 부리느냐란 의문을 제기한 유저들도 많았다.

실제 표지라고 믿을 수 없겠지만, 이 그림은 실제 표지가 맞다.

‘all-comic‘ 'comicbookresources' 등 코믹스 전문매체들이 9월 15일 보도한, ‘마블 코믹스의 2015년 12월 라인업’에 따르면, 이 그림은 ‘시크릿 워즈’, ‘A-포스’ , ‘가디언즈 오브 인피니티’등의 작품과 함께 게재돼 있다.

'완전 멋진 헐크’의 일러스트는 한국계 이민자인 프랭크 조가 맡았지만, 이 그림은 ’Variant’ 커버 중 하나로 ‘Woo Cheol’이란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렸다고 한다. 바로 옆 프랭크 조가 그린 헐크와는 다른 분위기의 헐크다. 이 헐크는 도대체 뭐가 불만이었던 걸까? 일러스트레이터에게 떡볶이에 얽힌 안좋은 추억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아래는 12월에 함께 공개될 ‘Hip-Hop variant’ 커버다. 무하마드 아스라르라는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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