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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나무 밑에서 1000년 전 유골이 발견됐다(사진)

  • 남현지
  • 입력 2015.09.15 13:46
  • 수정 2015.09.15 14:03

아일랜드에서 200년 된 나무가 쓰러졌다. 나무 밑에는 1000년짜리 미스터리가 숨어있었다. 바로 잔혹하게 살해당한 젊은 청년의 유골이었다.

이 나무는 수도 더블린으로부터 125마일 떨어진 콜루니 지방에 있었다. 나무는 폭풍을 이기지 못해 쓰러졌고, 그곳에서 피살 당시 17~20세로 추정되는 청년의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해당 사건의 분석을 맡은 슬라이고-리트림 고고학 서비스 연구팀은 방사성 탄소의 연대를 추정했을 때 이 유골은 1030~1200년 사이의 것으로 보인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유골에는 갈비뼈와 손이 칼로 찔린 상처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발굴이 진행될수록, 확실히 보통 사건이 아니었죠." 슬라이고-리트림 고고학 서비스의 마리온 다우드는 아이리쉬 타임즈에 전했다. "유골의 윗부분은 나무 뿌리와 같이 들어올려졌다."라고 다우드는 덧붙였다.

아래 서비스 연구팀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에서 유골을 확인할 수 있다.

Early Medieval burial, Collooney, SligoOur first project was an interesting one. When winter storms blew over a...

Posted by Sligo-Leitrim Archaeological Services on 2015년 9월 8일 화요일

"하지만 아래쪽 다리뼈는 전혀 손상 없이 흙에 남아있었다."라고 다우드는 아이리쉬 타임즈에 전했다. 또한 "나무가 넘어지면서 유골이 둘로 부러졌다"고 그는 말했다.

다우드는 피해자의 키가 약 177cm로 당시 표준키보다 컸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또한 경미한 척추관절 질환이 있었으며, 이는 어린 나이에 육체적 노동을 많이 한 증거라고 아이리쉬타임즈는 전했다.

슬라이고-리트림 고고학 서비스 연구팀은 이 청년은 전통적인 기독교 양식으로 매장되었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러나 유골이 묻힌 장소가 미스테리하다고 한다.

"이 지역의 매장형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근처 지역에서는 묘지 혹은 교회에 유골을 묻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다우드는 아일랜드 고고학지에 말했다.

슬라이고-리트림 연구팀에 따르면 유골은 현재 분석과정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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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Fallen Tree Reveals 1,000-Year-Old Murder Mystery In Irelan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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