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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비정규직 기간을 늘리면 사람들은 무한상사를 생각한다(사진)

  • 박수진
  • 입력 2015.09.15 10:09
  • 수정 2015.09.15 10:44

정부가 비정규직 사용 기간을 지금의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안을 추진 중이다."2년마다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이는 비정규직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지만, 직장인들의 생각은 다르다. 불안감 연장(2년→4년), 정규직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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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기간 연장 논의가 나올 때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원혼처럼 떠도는 짤이 있다. 무한도전의 컨셉 드라마, '무한상사' 2012년 방송에서 정형돈이 했던 한 마디를 캡쳐한 것이다. 당시 무한도전 멤버로 3년 반 동안 고정출연 중이던 길이 '무한상사' 드라마 안에서는 3년 반 동안 인턴 후 정직원이 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 캡쳐 이미지는 정준하 과장 정리해고 에피소드를 다룬 2013년에도, 2014년에도, 그리고 2015년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초록색 부분을 누르면 관련 게시물, 기사로 이동)

4년차 인턴 길을 정직원으로 전환해준 것은 신분을 숨기고 신입사원으로 무한상사에 입사한 회장님의 아들, 지드래곤이었다. 입사 후 나이 많은 인턴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회장 아들이 그를 구제해준 것이다. 길은 앞서 긴 인턴 근무(희망고문1)에도 불구하고 공채에서 탈락해 인턴 기간을 연장(희망고문2)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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