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그 프로그램에 제대로 된 트렌스 젠더 캐릭터가 등장했다. 게다가 이성애자 남성과의 러브라인이 알콩달콩 흥미진진하다.
tvN의 '코미디 빅리그'의 한 코너 '여자 사람 친구'. 이 코너의 트렌스 젠더 캐릭터 '장도연' 씨의 본명은 '장도팔'.
군에서 전역한 후 성전환 수술을 받고 이름을 '장도연'으로 바꿨다.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는 군대 동기 양세찬.
양세찬은 예전의 '장도팔'처럼 장도연을 거칠게 대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사랑하고 있어서 귀여운 갈등이 생긴다.
남자로 만난 두 사람이라 서로 오글거리는 말은 못하고 우악스럽게 주먹다짐을 하며 사랑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