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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짬뽕 사건의 전말과 페북 얼짱 모델 A 씨의 해명

  • 박세회
  • 입력 2015.09.13 13:57
  • 수정 2015.09.13 18:16
ⓒSBS화면 캡처

지난달 한 선릉역 근방의 한 중식당에 문제를 제기한 '얼짱' 모델 출신 페이스북 사용자 A씨가 직접 해명 글을 남겼다.

페이스북에서 팔로워 7만 5천 명이 넘는 여성 A 씨의 파급력

그녀는 약 한 달 전 선릉역 근처의 모 짬뽕집에서 불편한 일을 당했다며 글을 올렸다.

짬뽕과 크로켓을 시키고 먹던 중 '케첩 조금만 더 주시겠어요.'라고 요구하자 점원이 입 모양으로 'XX''라고 하며 '여기에 케첩을 먹으러 왔느냐'라고 했으며 위해를 가하려는 듯 '손을 올렸다'는 것.

해당 여성은 소위 '얼짱' 모델로 포스팅마다 약 수천 개의 '좋아요'를 받는 스타.

파급력이 엄청났다. 해당 가게의 네이버 게시판 등에 팬들이 '여기가 케첩 먹으러 가면 안 되는 곳인가요'라는 게시글이 여러 건 올라오며 영업에 큰 지장을 받았다.

'선릉역 짬뽕' 사건이 '선릉역 케첩' 사건으로

그러나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이 사건을 SBS가 취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SBS는 지난 8일 뉴스토리 '나쁜 손님 골목상인들 울린다'편에서 해당 업장을 취재했다.

A 씨와 다툼이 있었던 종업원은 이미 퇴직한 상태여서 당시 그녀의 옆에 앉았던 손님들의 증언을 모았다.

목격자들은 A 씨의 클레임이 사실과 다르다며 점원이 시종일관 예의 바른 태도로 대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SBS 측은 방송에서 양측 모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A 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A씨의 공식적이 해명

이에 지난 12일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명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A 씨는 업장을 찾아가 '점주님께 사과를 구했고 힘든 이 상황을 잘 마무리하자고 말씀해 주셨다'고 시작하며 그러나 '당시 상황에 대해 SNS에 올린 글은 실제로 한 점원의 행동에 불친절함을 느꼈기 때문에 작성한 것이며, 결코 아무 일도 없었는데 악의적으로 글을 쓴 것은 아니란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사에서 '마치 제가 가게에서 부당하게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점주님을 협박한 것처럼 방송된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SBS의 취재 연락을 못 받은 데 대해서는 '평소에 하루에 100통 이상의 메시지를 받고 있었으며, 그중 많은 분이 저의 개인적인 연락처나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시는 경우가 많아 스쳐 지나갔던 것뿐이고 SBS에서 네이버 쪽지로 연락을 주시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였고 저는 연락을 피한 것이 아니었습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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