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월호 집회 참여했다가 벌금 부과받은 학생들 위해 나선 성공회대 교수들

지난 8월 31일, 성공회대 학생들은 경찰청 앞에서 '벌금 탄압 중단', '집회 참가의 자유 보장'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세월호 집회에 참가했다가 불법집회 참가라는 이유로 벌금을 부과받은 학생들이었다.

그리고 9월 10일, 성공회대 교수회는 회의를 열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학생들의 벌금을 대납하기로 결정”했다.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성공회대 교수회가 조성하기로 한 이 기금의 이름은 ‘함께 맞는 비’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는 신영복 교수의 글에서 딴 이름이다.

“교수회는 우선 전체 교수 70여명 중 안식년 중인 교수 10여명을 제외한 60여명을 대상으로 확인된 벌금 액수인 3000만원 가량을 모금하기로 했다. 교수들은 모은 기금으로 확정된 벌금을 대납한 뒤, 학생들에게 교내 봉사나 근로 기회를 주어 이를 벌충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8월 31일 기자회견에 나온 참석자들은 성공회대 학생들에게 부과된 벌금이 총 2천6백90만원(28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성공회대 #세월호 #사회 #교육 #미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