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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제대로 쉬는 과학적인 방법(연구)

ⓒAlamy

사무실에서 화장실로 걸어가는 것을 당신은 쉬는 것으로 치는가? 이메일을 읽어가며 휴대전화로 뉴스 피드를 보는 것은? 점심시간에 책상에 앉아 우울하게 생긴 샐러드를 먹는 것은?

당신이 위 질문 중 하나에라도 ‘그렇다’고 답했다면, 당신의 근무 시간에는 업그레이드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일하면서 아예 쉬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 노동자 중 약 80% 정도는 심지어 점심시간에도 쉬지 않는다. 어쩌다 쉰다 하더라도 잘못 쉬는 경우가 많다.

베일러 대학의 연구자들은 새로운 연구에서 우리가 일에 관련된 행동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잘 활용하지 않으면 건강, 생산성, 직업 만족도가 악화된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자들은 노동자 95명에게 일주일 동안 일하다 말고 쉰 것을 모두 기록해달라고 주문했다. 전체 휴식 횟수는 959번으로, 평균 1인당 하루 2번 정도였다.

동료들과 1시간 동안 점심을 먹은 것부터 몇 분 동안 개인 이메일을 확인한 것까지, 일과 관련된 행동에서 벗어난 시간을 전부 합친 것이다. 그러나 화장실에 간 것은 제외했다. 휴식 기록을 제출한 후 피험자들은 생산성과 행복에 대한 설문에 답했다.

“우리는 비전문가들이 휴식에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한 가설들을 최선의 방법으로, 경험적으로 테스트했다. 우리는 근무 중의 좋은 휴식은 우리가 믿었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자 중 한 명인 에밀리 헌터 박사가 성명에서 밝혔다.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반드시 밖으로 나가거나 심지어 책상에서 일어날 필요도 없다고 한다.

노동자들의 답변을 통해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어떤 휴식을 취한 다음 가장 상쾌함을 느끼는지 가려낼 수 있었다. 당신의 생각, 당신이 해오던 것과는 다를 수도 있다.

당신의 근무 중 휴식을 최대화하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오전에 첫 휴식을 취해라. 연구에 참여한 노동자들 대부분이 휴식을 점심 때까지 미루며 오전 내내 일했지만, 연구자들은 하루 중 늦게 휴식을 취할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로와 두통이 심해진다는 걸 발견했다.

휴식을 취하기 가장 좋은 때는 사실은 고갈되는 기분이 들기 전인 오전 중간이다. 이러한 이른 휴식은 에너지, 집중력, 동기 같은 인지 자원을 보충하는 효과가 좋다.

“페이스 조절을 해야 한다. 식물이 태양 아래서 하루 종일 시달리기 전에 아침 일찍 물을 주는 것과 비슷하다.” 헌터는 허핑턴 포스트에 보낸 메일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2, 비교적 짧게, 자주 쉬는 게 좋다. 생산성을 높이고 피로를 방지하는 효과가 가끔씩 길게 쉬는 것보다 더 좋았다.

연구자들은 최적 휴식 시간을 정하지는 못했지만, 다른 연구에 의하면 5분 정도의 짧은 휴식도 에너지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즉 이미 지친 다음에 회복하려고 쉬는 것보다, 너무 지치는 것을 방지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0%로 떨어진 다음에 충전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당신은 전화가 아니다. 우리 연구에 의하면 당신은 에너지가 0%로 떨어지기 전에 쉬면서 자주 재충전을 해야 한다.”

3.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하라. 당신이 진정 즐기는 일이라면 뭐라도 상관없다. 심지어 일과 관련된 거라도 괜찮다. 무슨 뜻이냐 하면 심부름을 하거나 돈을 내는 일은 하지 말라는 뜻이다.

“당신이 선호하는 일은 더욱 상쾌함을 준다. 자율성과 통제감을 주고, 즐길 수 있고, 자원의 추가 소모가 없기 때문이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Here's How To Maximize Your Workday Breaks'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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