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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아들 생일에 곰사냥을 시킨 아빠(동영상)

아홉 살 캐나다 소년이 생일을 맞아 야생곰을 총으로 쏴죽였다. 아버지는 옆에서 사냥 과정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앨버타 주에 사는 소년 리드 서틀리는 친구들과 공터에 앉아있다가 곰 두 마리가 먹이를 먹으러 다가오자 장전된 총을 겨눴다.

발사된 총알에 곰 한 마리가 죽었고 다른 한 마리는 도망쳤다.

리드의 아버지 그렉은 한 술 더 떴다. 그는 이 과정을 3분짜리 영상으로 촬영하고 '9세 소년이 생일에 곰을 처음 쏴죽였다'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렸다.

사냥회사를 운영하는 그렉은 고객이 곰을 사냥하고 전리품처럼 사체와 사진을 찍는 동영상을 여러 차례 유튜브에 올렸다.

리드의 동영상 밑에는 "아들에게 이런 일을 시키다니 끔찍하다", "다음 생일에는 사람을 쏴죽일 거냐"는 등의 비난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7월 미국인 치과의사가 짐바브웨의 명물 사자 '세실'을 쏴죽여 국제적 공분을 샀다. 그는 짐바브웨 현지에서 5만 달러(5천800만원)를 주고 세실을 사냥했으며 세실은 목이 잘리고 가죽이 벗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지난주 그리즐리 베어가 피를 흘리며 도망가는 모습에 즐거워하는 두 캐나다 사냥꾼의 잔혹한 영상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관련 링크 : 곰의 처참한 모습에 기뻐하는 캐나다 사냥꾼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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