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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버스가 사라지는 대학캠퍼스

ⓒ한겨레

대학에서 귀향버스가 사라지고 있다.

많은 대학의 학생회나 학생복지위원회는 명절에 귀향하는 학생을 위해 귀향버스를 운영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학교에서 바로 출발해서 많은 학생이 애용한다.

하지만 동아일보에 따르면 올해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총학생회는 10년 이상 유지해 온 귀향버스 사업을 올 추석에는 하지 않는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2011년 97명이던 귀향 버스 이용자가 지난해 44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다른 대학들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한때 20개에 달했던 고려대 귀향 버스 노선은 이용객 감소로 올해는 12개로 줄었다.(동아일보 9월11일)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학생이 늘어난 것도 폐지이유 중 하나다. 올해 2월 중앙대를 졸업한 문모 씨(23)는 동아일보에 이렇게 말했다.

"취업을 걱정해 주는 가족과 친척을 만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 어차피 취업이 안 된 마당에 명절 분위기도 안 난다. 연휴 때도 평소대로 취업 스터디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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