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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후 미국 기준금리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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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상과 동결을 두고 시장의 전망이 여전히 팽팽하게 엇갈렸다.

11일 블룸버그가 78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절반이 조금 넘는 38명이 9월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대상으로 베팅에 나서는 FF금리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8%로 낮게 평가했다.

BMO 캐피털마켓츠의 애런 콜리 금리 전략가는 "(FF금리 선물 시장에서) 가능성이 낮게 평가된 것은 일부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까지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베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0월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39.5%, 12월은 58.9%로 평가됐다.

단기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크게 받는 미국의 2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로 올라 머지않아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반영했다.

스톤앤매카시 리서치가 자사의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조사한 것을 보면 응답자의 35%가 9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점쳤다.

23%는 10월로 예상했고, 12월로 예상하는 이들은 30%였다. 나머지는 2016년까지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의 3분의2는 투자자라고 스톤앤매카시는 밝혔다.

스톤앤매카시의 테리 쉬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9월 금리 인상을 전망했던 이들 가운데 전망을 바꾸는 것을 꺼리는 이들이 분명히 있었다"면서 "이들은 사태가 안정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톤앤매카시는 10월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연준은 오는 16일과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3시께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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