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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법원, 성폭행범 검거 위해 경찰 100여명 DNA 검사

ⓒShutterstock / Alexander Raths

작년 프랑스 파리 경찰청에서 벌어진 캐나다 여성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프랑스 법원이 성폭행범을 찾고자 100여 명의 경찰관 유전자(DNA)검사를 실시한다.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작년 4월 파리 지방경찰청 수사국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캐나다 여성 관광객에게서 기존 피고인들 것 이외에 제3자의 DNA가 발견됐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당시 본부에 있었던 경찰관 등 직원 100여 명의 DNA를 검사하고 있다.

작년 4월 파리에 여행 온 이 캐나다 여성은 파리 수사국 주변 술집에서 경찰관들을 만나 술을 많이 마신 뒤 수사국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소된 2명의 경찰관들은 이 여성이 자신들을 따라와 성관계를 갖는데 합의했다고 반박했다.

캐나다 여성은 사건 이후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여성은 성폭행당하기 몇 시간 전 모르는 남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함에 따라 제3의 DNA가 이 남성 것일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 노동조합은 100여 명이 넘는 경찰관의 DNA를 검사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면서 반발하고 있으나 법원은 다른 경찰관이 관련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려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파리 경찰청 수사국은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진압에 앞장선 엘리트 경찰 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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