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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데이비스 석방 후 나온 변호사와 지지자의 놀라운 발언 2가지

  • 박수진
  • 입력 2015.09.10 14:11
  • 수정 2015.09.10 14:14

"신은 여기 있으시니까요"#동성결혼 #LGBT

Posted by 허핑턴포스트코리아 on Wednesday, 9 September 2015

동성 커플의 결혼허가증 발급을 거부해 구속됐던 켄터키주 법원 서기, 킴 데이비스가 석방됐다. '종교의 자유'를 외치며 석방된 그는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마이크 허커비와 테드 크루즈의 공식적인 지지도 등에 업었다. 석방된 지 하루, 미국에서는 그동안 데이비스의 변호사와 지지자가 한 발언이 이슈가 됐다.

1. 데이비스의 변호사 "서기에게 허가증 발급을 강요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항문 성교하는 자격증을 주라는 것과 같다."

믿기 어렵겠지만 데이비스의 변호사 마튜 스테이버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허핑턴포스트US가 옮긴 정확한 발언은 이렇다.

"서기는 무언가를 허가하는 자격증을 발급한다. 이 경우에는, 서기들은... 그들의 종교적 신념의 핵심에 정확하게 반대되는 것을 허가하게 된다. 동성 간에 죄악이 되는 행동에 참여하는 것이며, 성서에 반대되는 일을 승인하는 것이다. 바로 동성인 두 사람의 결혼 말이다."

라디오 진행자가 어떤 행동인지 예를 들어줄 것을 요청하자 스테이버는 이렇게 답했다.

"포르노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하는 것, 어린이와 항문 섹스 또는 그와 비슷한 행동을 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하는 것... 그 행동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해가 될 행동(에 대한 허가증)."

아래 방송 녹음의 50초부터가 해당 부분이다.

2. 데이비스의 지지자 "데이비스 대신 결혼허가증을 발급한 서기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

로이터는 일부 데이비스의 지지자들이 '(상사인) 데이비스의 허락 없이 문서를 발급해준 대리 서기들을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켄터키주까지 데이비스에 대한 지지를 표하기 위해 온 49세 안테 파브코빅은 데이비스의 직장 동료들에게 "이 문제에서 더는 그쪽 편에 서지 마라. 그럴 수 없다면 이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가 구금된 동안 역할 대리를 맡은 서기 브라이언 메이슨은 입장을 묻는 현지 언론에 '계속해서 허가증을 발급할 것이며 데이비스가 돌아온 후에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h/t Huff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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