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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가담하고 싶어하는 사라 페일린이 말한다. "미국어를 합시다!"

  • 김도훈
  • 입력 2015.09.10 10:24
  • 수정 2015.09.10 10:25
Former Alaska Gov. Sarah Palin greets supporters after speaking to Tea Party members during the Restoring America event, Saturday, Sept. 3, 2011, in Indianola, Iowa. (AP Photo/Charlie Neibergall)
Former Alaska Gov. Sarah Palin greets supporters after speaking to Tea Party members during the Restoring America event, Saturday, Sept. 3, 2011, in Indianola, Iowa. (AP Photo/Charlie Neibergall) ⓒASSOCIATED PRESS

2008년 미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사라 페일린이 지난 9월 6일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정권이 탄생하면 입각하고 싶다고 말하고, 또한 미국 이민자들에게 "미국어(American : 영어를 의미하는 소리리라)를 말하라"로 촉구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는 라이벌인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가 선거 유세에서 계속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것을 크게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멕시코 태생의 아내를 가진 젭 부시는 "스페인어를 하고 싶을 때는 스페인어를 계속 쓰겠다"고 받아쳤다.

사라 페일린은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이 젭 부시에게 이득이 될지라도 이민자들은 모두 "국민이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페일린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말할수록 부시에게 유리합니다. 미국에는 멋진 스페인어권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들이 미국이라는 국가의 건설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가 아내와 가족을 통해 히스패닉 국민들과 공유하고 있는 관계는 멋집니다."고 운을 뗀 뒤 아래와 같이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겁니다. 이민자 여러분이 미국에 살기를 원한다면 합법적으로 사는 것이 낫다는 말입니다. 미국에 산다면 미국어(American)를 해야 합니다."

즉시, 사라 페일린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이렇게 고쳤다.

"아니,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영어(Engish), 영어로 말하라는 겁니다. 영어야말로 통일된 미국의 근본 중 하나입니다."

"팝시다! 여러분, 팝시다!(drill, baby, drill)'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한 전 알라스카 주지사 사라 페일인은 한편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부 장관으로 참여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저는 에너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면 저에게 에너지는 아기 같은 것이니까요. 석유, 가스, 광물 등은 우리가 비우호적인 외국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도록 신이 미국 땅에 선물한 것입니다."

허핑턴포스트US의 Sarah Palin Auditions For Trump Cabinet, Urges Country To 'Speak America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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