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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도전 골든벨'에서 편집된 어느 학생의 '세월호' 이야기(동영상)

지난 9월 6일 방송된 783회 ‘도전 골든벨’은 안양에 위치한 ‘부흥고등학교’를 찾아갔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흥동에 위치한 학교로, 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지난 8월 13일 녹화되었다고 한다.

이날 방송된 ‘도전 골든벨’이 화제에 올랐다. 퀴즈에 참여한 한 학생의 발언 때문이다. ‘헤럴드 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MC인 박태원 아나운서는 한 여학생에게 ‘도전 골든벨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학생의 이름은 한주연. 이 학생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정말 기억하지 않고 싶다고 해서 모른 척하고 나의 일이 아니라고 해서 못 본 척하는 비겁한 어른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한주연 학생은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2학년 4반 고 김웅기 학생의 친척이라고한다. 한주연 학생은 질문을 받고 김웅기 학생을 떠올리며 세월호와 관련된 발언을 했던 것. 하지만 실제 방송분에서는 이 발언 중 일부만이 에필로그 부분에 등장했다.

이 소식이 화제가 되자, 한주연 학생은 직접 SNS를 통해 감사인사를 올렸다.

‘제 소신을 말했는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공영방송인 KBS에는 세월호 얘기라 편집됐지만 이렇게 이슈화시켜서 다시한번 많은 분들이 세월호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월호를 잊지 말아주세요.’

아래는 이날 방송분에서 에필로그 부분에 나온 한주연 학생의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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