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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X에르메스 애플워치가 공개되다(사진)

  • 남현지
  • 입력 2015.09.10 07:09
  • 수정 2015.09.25 21:28

애플9일 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와 아이패드 프로, 신형 애플TV, 새로운 애플워치 등을 공개했다. 애플워치의 변화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협업한 '애플워치 에르메스'를 선보였다는 것.

애플은 이번 협업에 대해 "수평적 사고와 통일된 비전, 그리고 상호 존경을 바탕으로 맺어진 양사의 파트너십이 만들어낸 최고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 오퍼레이션 담당 수석 부사장 제프 윌리엄스는 이날 애플워치 에르메스를 발표하며 "우리가 애플워치를 만들 때, 개인적인 취향과 스타일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애플워치 에르메스가 기존 애플워치와 다른 점은 가죽 스트랩을 프랑스 에르메스사의 가죽 장인들이 수공으로 만들었으며, 시계 페이스가 새롭게 구상되었다는 것이다. 스트랩의 종류는 총 세 가지이며, 가격은 1,000~1,500달러(약 120~180만원) 선이다.

아래에서 각 스트랩의 디자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1. 더블 투어

손목을 두 번 감을 수 있는 더블 투어. 에르메스의 상징적인 디자인이다. 98년 에르메스 여성복의 아트 디렉터 마틴 마르지엘라의 아이디어에 기반해 탄생한 디자인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에르메스의 케이프 코드(Cape Cod) 시계 라인에 적용되었다. 에르메스 애플워치의 색상은 포브, 에땅, 카푸신, 블루진의 4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사이즈는 38mm 스테인리스 스틸만 가능.

2. 싱글 투어

말의 안장을 고정하는 뱃대끈에 달린 버클을 연상시키는 버클. 이 또한 에르메스만의 클래식한 디자인이다. 178년 전, 마구제품을 만들던 에르메스의 헤리티지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 싱글 투어는 38mm 또는 42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서 선택할 수 있다. 38mm, 42mm 모두 포브 또는 느와르 색상의 가죽 밴드로 선택 가능하며, 38mm 케이스는 카푸신 색상의 가죽 밴드로도 선택할 수 있다.

3. 커프

다른 스트랩보다 안정적으로 손목을 감싸기 때문에, 세계 뒷면의 심박 센서가 손목에 잘 맞닿는다. 42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포브 색상의 에르메스 가죽 밴드로 구성된다.

아래처럼 가죽밴드는 총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애플워치는 기존 에르메스 제품처럼 오렌지색 박스에 담겨 판매된다. 오렌지색은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색으로, 오렌지색 박스 포장은 1950년대부터 사용되어왔다.

국내에서 '애플워치 에르메스'를 살 수 있는 곳은 도산공원 에르메스 플래그십스토어, 신세계 분더샵 청담점 두 곳이다.

한편 같은 날 애플은 골드와 로즈골드 색상의 새 알루미늄 케이스와 'Product RED'를 비롯한 파스텔 계열 색상의 스트랩을 추가로 발표했다. 새로운 애플워치 운영체제인 워치OS2는 16일부터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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