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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정리] 애플 아이폰6S, 아이패드 프로, 애플TV (사진, 동영상)

  • 허완
  • 입력 2015.09.10 04:59
  • 수정 2015.09.10 13:07

업데이트 : 2015년 9월10일 17:10 (아이폰 출시일 오타 수정)

애플이 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와 아이패드 프로, 신형 애플TV 등을 공개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리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새로운 제품군들을 공개했다.

아이폰6S 시리즈에는 새로운 입력방식인 '3D터치'가 적용됐으며, 예상대로 역대 아이패드 사상 가장 큰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패드 프로'도 공개됐다. 애플TV도 3년만에 큰 폭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애플이 이날 이벤트에서 발표한 주요 내용들을 모두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아이폰6S/6S플러스

요약 : 새로운 입력방식인 '3D터치'가 적용됐으며, 카메라, 프로세서, 터치ID, LTE 및 와이파이 네트워크 등의 성능이 개선됐다.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거의 똑같고, 로즈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25일에 출시되며,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Introducing iPhone 6s and iPhone 6s Plus with 3D Touch

3D터치 : 터치하는 압력의 세기에 따라 명령어를 다르게 인식하는 입력방식이 새롭게 도입됐다. 신형 맥북과 애플워치 등에 적용됐던 '포스터치'와는 압력의 세기를 구분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16일에 배포되는 새 운영체제 iOS9과 연동해 훨씬 다양한 동작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한층 더 진화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들어 바탕화면에서 지도앱을 세게 누르면, 앱을 열지 않고도 길찾기, 내 위치 저장 등을 실행시킬 수 있다. 메일 앱의 경우, 메일을 하나하나 터치해 열어본 뒤 다시 메일함 목록으로 돌아가는 대신, 훑어보고 싶은 메일을 세게 누르면 팝업창처럼 해당 메일을 볼 수 있다. 누르기, 세게 누르기, 꾹 누르고 있기 등으로 구분되는 이 같은 입력방식은 기본앱은 물론, 게임 등 다양한 앱과 기능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세서 : 애플의 3세대 64비트 칩인 A9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폰6에 적용됐던 기존 A8에 비해 속도가 70% 향상됐다. 또 그래픽 성능은 90% 개선됐다. 피트니스 트래커 등에 활용되는 모션 프로세서도 M9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카메라 : 후면 카메라는 기존 8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됐으며, 전면 카메라 역시 기존 120만 화소에서 500만 화소로 향상됐다. 오토포커스 기능이 향상됐으며, 노이즈 등을 제거하고 색감을 보다 선명하게 재현하기 위한 'Deep trench isolation' 기술이 적용됐다. 또 후면 카메라로는 UHD급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전면 카메라는 디스플레이를 플래시로 활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더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셀카'를 찍으려고 하면 상황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자동으로 3배 밝아져 플래시 역할을 하게 되는 것.

라이브 포토 : 셔터를 누르는 순간을 기준으로 그 이전과 그 이후의 프레임을 자동으로 저장해 한 장의 사진을 마치 짧은 동영상처럼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3D터치를 활용해 그저 사진을 쭉 누르고 있으면 '라이브 포토'를 볼 수 있다.

터치ID : 기존 모델에 비해 인식 속도가 두 배 향상됐다.

네트워크 : 새로운 LTE 모뎀칩을 탑재해 기존 모델에 비해 속도가 두 배 향상돼 최대 다운로드 속도 300Mbps(기존 150Mbps)를 지원한다. 또 와이파이 속도 역시 두 배 빨라진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디자인, 색상 : 화면 크기와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똑같지만,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을 채택해 본체는 훨씬 견고해졌다. 또 애플워치에서 선보였던 로즈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다만 크기나 두께, 무게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한편 애플 공식 케이스와 커버에도 몇 가지 옵션이 추가됐으며, 네 가지 색상에 맞춰 네 종류의 충전독도 선보이게 된다.

가격, 용량 : 아이폰6/6플러스와 마찬가지의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16GB 모델이 아직 살아있다는 뜻이다...) 가격도 이전과 똑같다. 이와 동시에 아이폰6 시리즈는 100달러씩 인하되며, 아이폰5S는 새 엔트리급 모델로 자리잡게 된다. 미국 2년 약정 기준으로 각 모델별 시작 가격은 아래와 같다.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 애플은 일종의 기변 프로그램인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월 32달러를 내면 매년 새 아이폰이 나올 때마다 교체해준다. 언락폰이기 때문에 통신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애플케어도 포함된다. 단, 일단은 미국에서 먼저 개시된 뒤 이후 다른 국가들로 확대된다.

iCloud : 애플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격을 대폭 낮췄다. 새로 적용되는 가격(월정액)은 아래와 같다.

  • 50GB : 0.99달러
  • 200GB : 2.99달러
  • 1TB : 9.99달러

출시국, 출시일 : 1차 출시국은 다음과 같다. 이번에도 한국은 목록에 없다.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뉴질랜드, 푸에트리코, 싱가포르, 영국, 미국

해당 1차 출시국에서 예약주문은 12일부터 시작되며, 출시일은 9월25일로 정해졌다.

아이패드 프로

요약 : 역대 아이패드 중 가장 큰 12.9인치 화면을 채택했으며,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커버에 내장된 키보드인 '스마트 키보드'와 스타일러스펜 '애플펜슬'이 액세서리로 추가됐다.

Introducing iPad Pro

디스플레이 : 12.9인치 화면을 채택했다. (기존 아이패드 에어는 9.7인치,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였다.) 해상도는 맥북 프로 레티나보다 높은 2732X2048에 560만 화소다.

키보드 : 애플의 첫 아이패드용 '스마트 키보드'가 공개됐다. 그동안 나왔던 서드파티 액세서리와 마찬가지로 커버 겸용 키보드이며, 신형 맥북에 적용됐던 키캡 기술이 적용됐다. 또 기기 본체 측면 세 개의 작은 원으로 된 단자인 '스마트 커넥터'를 통해 키보드와 연결되며, 이를 통해 데이터와 전원 등을 공급받는다.

Introducing Apple Pencil

애플펜슬 : 특수 센서를 탑재한 스타일러스펜으로, 기울기 각도나 누르는 강도에 따라 미세한 조절이 가능하다. 라이트닝 커넥터가 내장되어 있어 언제든 아이패드 본체에 꽂아 충전할 수 있다.

프로세서 : 애플의 최신 3세대 64비트 'A9X' 칩이 탑재됐다. 메모리 및 그래픽 성능이 기존 아이패드 에어2에 비해 두 배 가량 빨라졌으며, 최초의 아이패드와 비교했을 때 CPU는 22배, GPU는 360배 빨라졌다. 애플은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6개월 동안 판매된 PC 중 80%보다 빠르고, 그래픽은 그 PC들 중 90%보다 더 빠르다"는 것.

배터리 : 일반적인 사용을 기준으로 10시간 지속된다.

스피커 : 네 개의 스피커가 적용됐다. 기기를 눕히거나 세우면 이 네 개의 스피커들은 자동으로 스테레오와 프리퀀시의 밸런스를 맞춰준다.

디자인, 무게 :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아이패드 에어2(6.1mm)에 비해 약간 두꺼운 6.9mm이며, 무게는 712g으로 역시 약간 무거운 수준이다.

기타 :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터치ID도 탑재됐다. LTE 네트워크 속도는 아이폰6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터치ID가 추가된 것을 빼고는 업데이트가 전혀 없었던 '아이패드 미니3'의 후속 모델인 '아이패드 미니4'도 조용히 등장했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패드 에어2의 성능을 "작은 크기의 기기에 집어넣은" 수준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가격, 라인업 : 가장 저렴한 32GB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128GB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949달러, 128GB 와이파이+셀룰러는 1079달러다. 애플펜슬은 99달러, 스마트키보드는 169달러에 출시된다.

아이패드 미니4는 399달러부터 시작하며, 아이패드 미니2는 최저 269달러로 가격이 인하됐다.

출시일 : 11월에 출시되며,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TV

요약 : 음성인식 기능인 Siri와 터치패드 등이 리모컨에 추가됐고,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새로 공개된 애플TV OS 개발자키트를 통해 게임 등 애플TV를 위한 전용 앱이 탄생하게 됐다.

The new Apple TV

Siri, 터치패드 : 애플TV에도 마침내 음성인식 기능이 도입됐다. 버튼을 여러 번 눌러 조작해야 했던 기존과는 달리, Siri를 이용해 훨씬 더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최신 영화 중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찾아줘', '007 시리즈 영화를 보여줘', '숀 코너리가 나오는 에피소드로', '방금 그 여자(배우)가 뭐라고 했지?', '1분 앞으로 돌려줘' 같은 명령어를 실행할 수 있다.

또 시청 중에라도 언제든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경기 결과를 보여줘'나 '내일 날씨를 알려줘' 같은 말로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이 때 검색된 내용은 화면 하단에 표시되며,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을 경우 해당 '앱'을 실행시켜 전체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건 리모컨에 새롭게 자리 잡은 Siri 버튼을 눌러 실행하면 된다.

리모컨에는 손가락으로 제어할 수 있는 터치패드도 탑재됐다. 누르기, 밀어넘기기 등으로 손쉽게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또 리모컨에는 동작 인식 센서도 내장되어 있어 터치패드와 함께 닌텐도 '위(Wii)'처럼 리모컨을 게임 컨트롤러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이폰 또는 아이팟도 연결해 리모컨(또는 게임 컨트롤러)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TV OS : iOS를 기반으로 한 애플TV용 새 운영체제(OS)가 공개됐다. 개발자들은 이를 활용해 애플TV 전용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되며, 특히 애플은 이날 이벤트에서 TV의 큰 화면을 활용한 게임, 쇼핑, MLB 등의 앱을 실행하는 모습을 시연해보였다. 애플TV 앱은 아이폰 및 아이패드와도 호환되도록 개발할 수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TV의 미래는 앱에 있다"고 말했다.

기타 : 64비트 A8 칩이 적용됐으며, 블루투스도 처음으로 내장됐다. 리모컨은 내장된 라이트닝 커넥터로 충전할 수 있다.

가격, 출시일 : 32GB와 64GB 두 가지 모델이 마련되며, 각각 149달러, 199달러다. 출시일은 10월 말로 예정됐다.

애플워치

Apple Watch - Choose Colorfully

  • 골드와 로즈골드 색상의 새 알루미늄 케이스와 'Product RED'를 비롯한 파스텔 계열 색상의 스트랩이 추가됐다.
  • 또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협업해 만든 '애플워치 에르메스'도 공개됐다.
  • 새로운 애플워치 운영체제인 워치OS2는 16일부터 배포된다.

Apple iPad Pro hands on -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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