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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창작자들이 만드는 새 헐크 시리즈: 아마데우스 조

  • 김병철
  • 입력 2015.09.09 17:57
  • 수정 2015.09.09 17:58

오는 12월 선보이는 마블 코믹스의 새로운 영웅은 한국계 미국인 10대 캐릭터인 '아마데우스 조'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아마데우스 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마블의 새 만화 '완전 멋진 헐크'(Totally Awesome Hulk)는 일러스트와 스토리라인도 한국계 창작자들이 맡는다며 마블이 캐릭터뿐 아니라 창작진에도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전했다.

아마데우스 조는 어린 나이에도 명석한 두뇌를 가진 마블의 캐릭터로, 지금까지는 헐크를 돕는 역할로만 등장했었다.

마블 코믹스의 편집장인 알렉스 알론소는 새로운 헐크인 아마데우스 조에 대해 "과거 헐크처럼 고민이 많지 않고 깃털처럼 가볍고 헐크로 변신하는 것을 즐긴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일러스트를 맡은 프랭크 조는 한국에서 태어난 이민자고, 스토리라인을 맡은 그레그 박은 아버지가 한국인인 혼혈이다.

마블은 백인 남성 위주의 캐릭터에서 탈피해 흑인 스파이더맨, 이슬람교도 미즈 마블, 여성 토르(제인 포스터) 등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지만,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창작팀의 다양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프랭크 조는 페이스북에 "만화계에 아시아계 창작자가 많은데도 미국 만화책에서 아시아계 캐릭터가 중요한 역할을 맡은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이번 헐크 시리즈에서 한국계 캐릭터가 주인공이 된 것은 만화사에서 매우 중요한 일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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