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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구스만의 아들은 아빠의 위치를 일부러 노출한걸까?(사진)

호아퀸 구스만은 지난 7월 교도소를 탈출한 멕시코의 마약왕이다. 멕시코 정부가 그의 목에 건 현상금은 약 43억. 미국 정부도 약 6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던 자다. 그런데 최근 탈옥한 구스만의 행적을 뒤쫓는 경찰들에게 단서가 될 만한 의문의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이 트위터 계정의 주인은 자신이 호아퀸 구스만의 아들인 알프레도 구스만이라고 프로필을 내세웠다. 어쨌든 알프레도로 추정되는 그는 지난 9월 1일, 두 명의 남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서 자신을 제외한 두 명의 남자는 이모티콘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메시지를 함께 올렸다. “여기는 모든 게 만족스럽다. 내가 누구와 함께 있는지 알겠지.” 또한 알프레도는 트위터를 게시한 곳이 코스타리카라는 정보까지 드러나도록 했다.

하지만 이 계정의 주인이 진짜 호아퀸 구스만의 아들이라고 해도,이 트윗이 실수인지, 경찰들을 교란시키려는 미끼인지, 그게 아니면 알프레도가 아버지의 위치를 고발하려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CNN은 ‘코스타리카’란 위치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정말 ’코스타리카’를 뜻하는 건지, 그게 아니라면, 멕시코 시날로아 주의 마을의 이름인지가 불분명한 것. 시날로아는 구스만의 고향이다. 코스타리카 수사국은 CNN을 통해 “우리도 그 트위터를 보았지만, 우리나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8일 현재까지 이 트윗은 삭제되지 않았다. 계정을 가진 자의 실수로 보이지는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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