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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보일, '트레인 스포팅2' 만든다

  • 강병진
  • 입력 2015.09.07 19:21
  • 수정 2015.09.07 22:15

이기팝의 ‘Lust for life’와 루 리드의 ‘Perfect Day’. 1990년대 후반 영화를 즐겨본 사람이라면, 이 2개의 노래 제목만으로도 ‘트레인 스포팅’을 떠올릴 것이다. ‘쉘로우 그레이브’를 연출했던 대니 보일을 당대의 가장 신선한 감독으로 추앙받게 했고, 배우 이완 맥그리거를 전 세계에 알린 바로 그 작품이다.

최근 영화 ‘스티브 잡스’를 내놓은 대니 보일 감독이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작품은 ’트레인 스포팅’의 속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이완 맥그리거, 이완 브렘너, 로버트 카일, 조니 리 밀러 등 4명의 주인공까지 다시 뭉치는 프로젝트다.

“지금 이들 중 두 사람은 미국 TV시리즈에 출연 중이에요. 현재로서 유일한 문제는 그들의 스케쥴을 한 곳으로 정리하는 거죠.”

‘트레인 스포팅’은 작가 어반 웰시( Irvine Welsh)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였다. 속편 또한 이 원작을 기초로 할 예정이다. 1편에서 10년 후,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 지를 영화에 담을 계획. 대니보일은 ‘트레인 스포팅’의 개봉 20주년인 2016년에 속편을 개봉하고 싶다고 전했다.

부디 배우들의 스케쥴이 잘 조정되기를 바라는 수 밖에. 아래는 ‘Lust for life’와 함께 뛰던 영화 속 첫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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