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는 어디나 널려있는 쓰레기 중 하나다. 영국의 ‘Hubbub’는 담배꽁초로부터 런던의 거리를 보호하고자 특별한 재떨이를 개발했다. 아래와 같은 재떨이다.
재떨이에는 두 개의 구멍이 있다. 그리고 위에는 하나의 질문과 두 개의 보기가 있다. “호날두와 메시 중에 누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인가?” “토요일 런던 더비에서 어느 팀이 우승할까?” 사람들은 자신이 태우다가 남은 꽁초를 각자가 원하는 답안의 통에 넣으면 된다. 담배꽁초를 이용한 앙케이트 재떨이인 셈이다.
‘Hubbub’는 담배꽁초뿐만 아니라 ‘껌’을 버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널찍한 철판에 미리 점을 찍어둔 후, 이 점에 껌을 붙이게 만든 것이다. 철판에는 매년 런던에 버려지는 껌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이 껌을 제거하는 데에 드는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가 적혀있다.
사람들의 일상적인 습관을 이렇게라도 바꿔보려는 노력이 흥미로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가장 좋은 건 처음부터 버리지 않는 것이다.
H/t boredp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