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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수생 포식자는 무시무시한 거대 ‘바다 전갈'이었다

‘대형 새우’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예일 대힉교와 아이오와 대학교의 연구자들이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 수생 포식 생물의 화석을 발견했다. 꼬리 끝에 침은 없지만, 인간 정도 크기의 ‘거대 바다 전갈’이다. 고대 그리스 군함 펜테콘터의 이름을 따 펜테콥테루스라는 이름이 붙은 이 생물의 화석은 4억 6천 7백만 년 전의 것으로, 공룡보다 2억 년 정도 오래된 것이다.

9월 1일에 BMC 진화 생물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길이가 거의 180cm 정도 되는 펜테콥테루스는 유선형의 몸체를 가졌고, 긴 머리 갑각이 있다. 몸 밑의 긴 발들을 사용해 먹이를 잡았을 것이다. 턱 모양으로 추정하건대 부드러운 벌레 같은 생물들이 먹이였을 거라고 뉴스위크는 보도한다.

광익류 절지동물인 펜테콥테루스는 진드기, 거미, 바닷가재 등의 현대 동물들의 먼 친척이다.

“이것은 최초의 진짜 대형 포식동물이다. 나라면 이 동물과 같이 수영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벌레들이 일정 크기 이상으로 크면 나는 견딜 수가 없다.” 이 연구를 주도한 예일의 박사 후 과정 제임스 램스델의 말이다.

램스델은 허핑턴 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에서 아노말로카리스 같은 동물들이 더 오래되었고 크게 자랄 수도(일반적으로 1m 정도였지만) 있기는 했으나, 펜테콥테루스와는 달리 ‘다른 대형 유기체나 딱딱한 부분이 있는 동물을 먹을 능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펜테콥테루스는 훨씬 더 왕성한 포식자였다.

“아주 공격적인 동물이었음이 분명하다. 분노에 찬 거대한 벌레였다.”

과학자들은 2010년에 아이오와 주 북동부의 운석 크레이터에서 놀랍도록 잘 보존된 이 화석을 발견했다. 그에 따른 연구는 ‘광익류는 우리 생각보다 1천만 년 정도 전부터 진화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램스델은 예일 대학교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그리고 ‘비록 화석으로 기록된 바는 드물지만, 이 새 생물과 다른 광익류들의 관계는 광익류가 진화 초기부터 아주 다양했음을 보여준다’고 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Earth's Oldest Large Aquatic Predator Was A Terrifying 'Sea Scorpio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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