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5일 "시내 한 고교 교사가 과도하게 학생을 체벌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30대 중반의 이 남자 교사는 지난 2일 수업시간에 "미리 책을 읽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 16명에게 고무막대기로 1명당 80대씩 매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학생들의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 등 신체 여러 곳에 체벌을 가한 것 같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해당 학교는 체벌 받은 학생의 부모들에게 사과하기로 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진상을 조사해 과다 체벌 사실이 드러나면 적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