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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잡아먹었다" : 조니 뎁의 뼈있는 농담

  • 허완
  • 입력 2015.09.05 13:05
Actor Johnny Deep poses during the photo call for the movie Black Mass at the 72nd edition of the Venice Film Festival in Venice, Italy, Friday, Sept. 4, 2015. (AP Photo/Andrew Medichini)
Actor Johnny Deep poses during the photo call for the movie Black Mass at the 72nd edition of the Venice Film Festival in Venice, Italy, Friday, Sept. 4, 2015. (AP Photo/Andrew Medichini) ⓒASSOCIATED PRESS

검역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호주에 애완견을 몰래 들여왔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2)이 호주 당국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영화 '블랙 메스' 홍보차 이탈리아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인 뎁은 4일 기자회견 도중 애완견들을 데리고 베니스의 명물인 곤돌라를 탈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뎁의 미디어담당자가 질문이 적절하지 않다고 제지하고 나섰지만, 뎁은 가시가 있는 농담으로 받아넘겼다.

뎁은 "아니다. 땀을 많이 흘리고 배가 많이 나온 호주 사람의 지시에 따라 이미 내 강아지들을 잡아먹었다"라고 답했다.

이 농담은 지난 5월 뎁 부부가 애완견을 신고 없이 들여온 사실이 공개되고 나서 바너비 조이스 호주 농업장관이 최후통첩성 경고를 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호주 ABC 방송은 5일 전했다.

당시 조이스 장관은 아무리 할리우드 스타라고 해도 법을 어긴 만큼 48시간 안에 애완견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안락사시키겠다는 강력한 경고를 했으며, 뎁 부부는 어쩔 수 없이 애완견을 내보내야만 했다.

뎁 부부의 곤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부인 앰버 허드는 애완견을 불법으로 들여오고 입국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이달 중 호주 퀸즐랜드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처지다.

당시 뎁은 호주 동부 골드코스트에서 지내며 '캐리비안의 해적 5: 죽은 자는 말이 없다'를 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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