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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올해도 아이디어 경연..제2의 토토가 탄생할까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연출자인 김태호 PD가 올해 역시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경연하는 특집을 제작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이디어 경연은 지난 해 열풍을 일으킨 ‘토토가’가 탄생할 수 있었던 장치였다.

김태호 PD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렸던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직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오늘(3일)은 ‘배달의 무도’ 후토크와 가을에 찍을 특집들에 대한 오프닝을 촬영 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지난해처럼 올해도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모아서 경연하는 특집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해에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모아서 올해 '극한 알바'와 '토토가' 등 기발한 특집들을 만들 수 있었다"며 "올해도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태호 PD가 말한 아이디어 경연은 지난 해 특별 기획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멤버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한 후 출연, 섭외, 자료조사 등 전반적인 준비과정까지 참여했다.

유재석·정형돈, 박명수·정준하, 노홍철·하하로 이루어진 세 팀은 각각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힘든 업무에 도전하는 상상초월 '극한알바', 한 때 가요계를 장악했던 2000년대 이전 가수들의 화려한 귀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 '무한도전'에서만 볼 수 있는 신개념 공개 코미디 서바이벌 '쇼미더빚까'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MBC 예능 PD를 비롯해 방송 전문가 4인의 평가를 받아 실제 특집으로 기획되는 전과정이 공개된 바 있다.

이 특집을 통해 탄생한 축제가 바로 1990년대 가수들에 대한 추억을 상기시킨 토토가 특집이다. 멤버들의 장난스러운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토토가’는 제작진이 일을 키우면서 김건모부터 엄정화, 지누션, 김현정, 소찬휘, 쿨, 터보 등 1990년대 수많은 인기곡을 터뜨린 가수들이 한데 모여 무대를 꾸몄다.

토토가 특집은 1990년대 명곡에 대한 안방극장의 향수를 자극하며 음원차트를 휩쓸고 1990년대 문화가 다시 인기를 끄는 열풍으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제작진이 2년 연속 특별 기획전을 준비하면서 제 2의 ‘토토가’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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