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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美특수부대 과정 '레인저 스쿨', 여군에게 공식 개방한다

U.S. Army First Lt. Shaye Haver, center, and Capt. Kristen Griest, right, pose for photos with other female West Point alumni after an Army Ranger school graduation ceremony, Friday, Aug. 21, 2015, at Fort Benning, Ga. Haver and Griest became the first female graduates of the Army's rigorous Ranger School, putting a spotlight on the debate over women in combat.   (AP Photo/John Bazemore)
U.S. Army First Lt. Shaye Haver, center, and Capt. Kristen Griest, right, pose for photos with other female West Point alumni after an Army Ranger school graduation ceremony, Friday, Aug. 21, 2015, at Fort Benning, Ga. Haver and Griest became the first female graduates of the Army's rigorous Ranger School, putting a spotlight on the debate over women in combat. (AP Photo/John Bazemore) ⓒASSOCIATED PRESS

미국 육군의 혹독한 특수부대 과정인 레인저 스쿨(Ranger School)이 여성들에게 공식으로 문호를 개방한다고 미 언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60년간 '금녀의 성(城)'이었던 이 최고 군사훈련 과정은 내년까지 모든 전투병과를 여군들에게 개방하려는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최근 시범적으로 2명의 여군 장교가 최초로 이수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헌병대대 소대장인 크리스틴 그리스트(26) 대위와 아파치 조종사인 사예 하버 중위(25)는 지난 4월 첫 혼성 교육기수로 입교해 61일간 3단계의 악명높은 군사훈련을 수료하고 레인저 견장을 받았다.

존 맥휴 육군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 "그리스트와 하버가 가진 기회가 자격 있고 능력 있는 모든 군인에게 주어져야 한다"며 "미군을 어떻게 선발하고 훈련시켜 최고의 군인을 만들지를 평가하는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밀리 미 육군참모총장도 성명에서 "모든 자격 있는 군인이 레인저 코스를 이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레인저 스쿨은 기초체력과 소부대 전술 등을 이수하는 1단계, 산악훈련 중심의 2단계, 악어와 독사 등이 우글거리는 환경에서 생존과 도피 등을 습득하는 3단계로 각각 나뉘는데 수료율은 50%가량에 그친다.

다만, 레인저 스쿨을 수료했다고 해서 특전단(그린베레)과 함께 미 육군 특수전사령부를 구성하는 양대 핵심 전투부대인 제75 레인저연대로 자동으로 배속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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