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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특집 3부작: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동영상)

ⓒSBS

SBS TV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 1천 회를 맞아 3부작 특집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를 방영한다.

SBS는 2일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하고, 분노하고, 때로는 그 힘으로 세상을 한 걸음씩 나아가게 하고 싶었던 역대 제작진 마음이 담긴 한 마디는 아마도 '정의'일 것"이라면서 "우리 시대 정의의 현주소를 묻는 1천회 특집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1부 '담장 위를 걷는 특권'(5일 오후 11시10분)은 죄지은 인간이 법 앞에서 그 대가를 치르고자 들어가는 교도소에서의 특권 현장을 고발한다.

제작진은 "교도소는 우리 사회 어떤 곳보다 평등하게 정의가 실현돼야 할 공간"이라면서 "그러나 제작진에게 도착한 수많은 제보에 따르면 교도소는 어떤 곳보다 상대적 박탈감이 크게 느껴지는 공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가진 자들은 일반 재소자들과는 달리 먹는 것도, 입는 것도, 바깥 사회와 접촉할 기회도 더 특별하게 누렸다"라면서 "의료적 혜택을 얼마든지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죽기 직전에야 간신히 담장 밖으로 나와 삶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2부 '사장님을 위한 비밀 매뉴얼'(12일)도 일부 재벌 3,4세 사장들의 비뚤어진 의식과 행태를 소개, 시청자의 공분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진이 입수한 재벌 3,4세 사장 수행기사 '매뉴얼'은 '(사장이) 본의 아니게 과격한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절대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라거나 '(사장이) 실언하실 경우 곧이곧대로 듣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라고 돼 있다.

제작진은 "재벌 3,4세 사장의 수행기사들 증언은 보통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했다"라면서 "수행기사를 샌드백 삼아 기분 나쁠 때마다 때리고 '맷값'을 주는 사람과 운전 중인 기사를 수시로 때리는 사람, 운전이 맘에 안 들면 도로에서 내리게 하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바깥에 드러난 사실들은 빙산 일각"이라면서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기업의 '사장님'들이 된 이들 중에는 회사 돈을 자기 돈처럼 사용하고, 친한 사람들을 관련 없는 부서에 취직시켜 일도 안 시키고 월급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3부 '돈 가방 미스터리-반칙의 공모자들'(19일)이 고발하는 대상은 자신들에게 부여된 공적인 권한들을 다른 누군가에게 특혜로 주고 그 대가를 받는 정치인과 공직자들이다.

제작진은 "정치인과 공직자 비서들이 '검은돈' 리스트를 꼼꼼히 기록해 놓은 물증을 몇 가지 받았다"라면서 "특권과 반칙을 차단해야 할 공직자들이 어떻게 또 다른 특권의 커넥션을 만드는지 밝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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