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페이스북, 카카오톡이 당신의 스마트폰에서 접근하는 것들

  • 김병철
  • 입력 2015.09.01 12:22
  • 수정 2015.09.01 12:29
ⓒshutterstock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는 '접근권한'이라는 게 있다. 해당 앱이 실행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뜻한다.

예를 들면 '사진 파일의 읽기‧수정‧삭제' 등이다. 물론 '사진 보정 앱'이 이런 권한을 요구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앱 본연의 기능과 전혀 관련 없는 접근권한을 요구하는 앱도 매우 많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 상위 앱 30개의 접근권한을 분석해 31일 공개했다.(2015년 7월 넷째주 기준)

이 중 접근권한 수가 많은 순서대로 보자.

1. 360 시큐리티 44개

2. 페이스북 39개

3. 페이스북 메신저 33개

3. 후후 33개

4. 카카오톡 28개

5. 클린 마스터 27개

모바일 백신인 '360 시큐리티'가 44개의 권한을 요구하는 반면 'V3 mobile Plus 2.0'은 그 5분의 1 수준인 8개의 권한만을 요구한다. 그리고 이 중에는 통화기록이나 주소록, 위치 등 사생활과 관련된 접근권한은 없다.

김 의원은 "(기능이 유사한 두 앱을 비교해보면) 360 시큐리티가 불필요한 권한을 요구했다는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물론 큰 업체들은 문제 가능성을 알기 때문에 접근권한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실제 앱을 매일 사용하는 우리는 스마트폰의 어디까지 공개되어 있는지 알고 있을까? 이참에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의 접근권한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사용하자.(안드로이드)

관련기사: 당신의 스마트폰이 당신을 도청·촬영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접근권한 #IT #스마트폰 #개인정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