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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단원들 "악단 위해 정명훈 반드시 필요"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9월 1일, 세종로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의를 표명한 정명훈 예술감독에 대한 지지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자리였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에는 약 60명의 단원이 참석했고, 이들은 서울시향 단원 103명 전원의 뜻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향 단원협의회는 다음과 같이 정명훈 예술감독에 대한 지지의사를 전했다.

”서울시향 재단법인 10년이라는 현 시점에서 그동안 부족하고 불합리했던 부분들을 재정비해 더욱 나은 오케스트라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현 과정에서 예술감독의 부재는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것이다. 30여 년의ㅡ 선진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경험이 있는 정명훈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명훈에 대한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비판은 그의 업적을 폄훼하는 동시에 서울시향의 성과 또한 폄훼하고 있기에 즉시 중단돼야 한다. 순수하게 음악을 연주하는 예술인과 단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정명훈은 지난 10년간 항상 단원들과 직원들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리더였다. 정명훈의 인권옹호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

또한 박무일 서울시향 단원협의회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자회견의 배경에 대해 “서울시향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 예술감독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히고,서울시민과 대한민국이 서울시향의 발전을 위해 도와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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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문화 #정명훈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