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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TV리포트] 네티즌은 마녀사냥 대신 방송비판으로 전환

숨어있는 스타 발굴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7' 2회 방송 종료 후 온라인 화제성이 지난주 2,800점대에서 1,400점대로 하락하면서 8위로 집계되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길민세가 186점인 반면, 길민세에게 슈퍼패스 기회를 중 윤종신이 397점으로 '슈스케7'내에서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심사위원 윤종신의 슈퍼패스 사용에 대한 비판과 여전히 감성팔이 방식을 내세운다는 방송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난 여론이 길민세 개인에게 치우치지 않고 프로그램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은 네티즌의 분노가 마녀사냥식으로 흐르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 원순우
  • 입력 2015.09.01 09:32
  • 수정 2016.09.01 14:12

'쇼미더머니4', '슈퍼스타K7'을 통해 나타난

네티즌은 마녀사냥 대신 방송비판으로 전환 중

2위 '쇼미더머니4', 마녀사냥 대신 방송비판으로 돌아선 네티즌

Mnet '쇼미더머니4'가 온라인 화제성 2위로 막을 내렸다. 결승전은 끝났지만 온갖 뒷얘기들이 풍성하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모두 풍성했고 그래서 화제성면에서는 대성공했으나 내용면에서는 지난 시즌 대비 실망스러웠다는 것을 네티즌 게시글을 보면 알 수 있다.

네티즌은 마지막 결승전에 대하여 결승 진출자 베이직의 인간승리에 대한 축하메시지, 그 동안 YG출신이란 것으로 맘고생이 컸던 송민호에 대한 격려, 프로듀사들에 대한 수고 메시지 등 긍정적 평가를 보이고 있었다. 이들에 대한 그 동안의 악플이 있었던 것에 대한 미안함, 위로가 섞인 것으로 단순하게 출연진에 대한 비난이 난무했던 지난 반응의 것과는 다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그 동안 문제를 일으킨 프로그램의 마지막 결승전마저 실망했다는 네티즌의 불만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쇼미더 머니 최초 생방송에 대한 불만을 중심으로 크게 6가지의 VON(Voice of Net)으로 정리가 될 수 있었다.

- 음향으로 망친 공연

이어폰 한쪽 끼고 있는거 마냥 멍멍해요 생방 안하는게 1000배는 괜찮았을거 같고 (네이버 카페/only****)

결론은 음향쓰레기 (네이버/yeri****)

쇼미4 우승은 음향감독이네요 음향으로 두 래퍼를 발라버렸으니까...(오늘의 유머/24/7)

- 50:50

긴장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재미를 위해 50대 50을 한거 (네이버/vic***)

50:50이 어떻게 나오냐 짜고 치네 (네이버/pots****)

- 생방송 경험이 필요한 MC

MC가 이래서 중요... 쓸데없는질문을 함 (네이버/lsm1****)

김진표도 무난하게 mc잘 해내고 있지만... 생방송은...무리 seogu****

- 감성팔이 연출

경연 하기전에 감성팔이 영상 보여주는거 완전 별로 seyj****

베이식의 인간극장 이시작되었습니다 . 부인 좀 안 나왔으면 leem****

감성팔이가 너무심했음.... 집도넓더만 qorg****

- 무리한 창착요구

2주만에 곡 2개는 좀 무리였던것같다. 1곡만으로만 대결하지 yhs5****

마지막 음원저게머냐......아..,너무기대한건가ㅠㅠ 관중들 손도 안 흔들어ㅠ geta****

송민호가 못한다기보다. 곡들이 왜케 후지냐 ikok****

- 스타 배출 실패

솔직히 이건 누가 우승해도 우승자 대우 못 받을 듯 ayho****

역대 우승자들 중에 음원순위 1위 한번 못 찍어보고 전반적으로 음원 순위도 가장 낮고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음. huhu****

8위 '슈퍼스타K7'와 '인간극장K'의 관계

숨어있는 스타 발굴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7' 2회 방송 종료 후 온라인 화제성이 지난주 2,800점대에서 1,400점대로 하락하면서 8위로 집계되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길민세가 186점인 반면, 길민세에게 슈퍼패스 기회를 중 윤종신이 397점으로 '슈스케7'내에서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심사위원 윤종신의 슈퍼패스 사용에 대한 비판과 여전히 감성팔이 방식을 내세운다는 방송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행히 비난 여론이 길민세 개인에게 치우치지 않고 프로그램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은 네티즌의 분노가 마녀사냥식으로 흐르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 길민세 관련 기사의 댓글 중

슈퍼스타 를 뽑는게 아니라 이참에 인간극장k 가 어떠냐?? 차라리 블라인드 심사를 해라 목소리만으로 평가를 해라 질질 짜는거 식상해서 못보겟다 sw22****

슈스케 제작진도 참 둔한게 시즌7까지 할정도면 이제 뭐는 안먹히고 뭐는 잘되겠다 이런 감이 안오나? 윤종신을 왜 욕하냐 그분도 슈스케 제작진이 짜놓은 대본대로 하신건데 shau****

슈퍼패스는 다른 심사위원들이 못본걸 자기가 봤을때 쓰는거 아닌가?? 윤종신이 욕먹을 이윤 없다 난 단지 감성팔이가 싫을뿐이다 wkrd****

아메리칸 아이돌에도 저질 실력에 저런 감성팔이 하는 놈이 나왔었는데, 그때 독설 심사위원으로 유명했던 사이먼 코웰 왈, "여긴 슈퍼스타를 뽑는 곳이지, 키우는 곳이 아닙니다." uscb****

4위 : 우리 결혼했어요

그동안 7~10위권을 맴돌던 MBC '우결'이 11주만에 4위로 올라섰다. 이는 '오 나의 귀신님'에서 인기를 끈 곽시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왜 김소연이 '우결'에 출연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 확산 등이 주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5위 : JTBC '슈가맨을 찾아서'

성규, 경리의 무대로 선보인 김부용의 '풍요속의 빈곤'무대에 대해 트위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면서 지난주 9위에서 5위로 상승하였다. 네티즌은 파일럿 방송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올렸으며 그중에서도 "레전드송이면 노래가 가진 힘이 있는데 그걸 너무 무시했어", "(심사위원) 11명 기준이 뭔지? 그 사람들에 의해서 승패를 판단하는건 좀 아니라고 본다", "마지막에 슈가맨이 노래 부르는걸로 끝내는게 좋은거 같아" 등 정규 방송시 바라는 사항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었다.

10위 : MBC 진짜사나이

한동안 MBC 간판으로 상위권을 지켜오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주춤하자 바로 '진짜사나이가' 그 자리를 매꿔 주는 절묘한 타이밍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출연진은 한채아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 제시, 신소율, 김현숙,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신소율부터 마지막 박규리까지의 점수 차이가 거의 없어 고른 화제성을 이끈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네티즌 역시 대부분 재미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차주 순위가 기대된다.

[신규프로그램 성적]

24위 :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언론사의 뜨거운 지원을 받았지만 이미 쿡방에 질린 네티즌은 반응 차가웠다. "예상대로 노잼", "나름 냉부 따라하려고 애쓴 것 같은데...뭘 보여주려고 하는 것인지.", "결정 맛대맛의 업그래이드판임", "쿡방좀 그만해라" 등 첫 방송에 대한 아쉬움이 나타나고 있다.

39위 : SBS 질주본능 더 레이서

팬덤을 몰고 다니는 박형식, 니엘, 한승연, 정진운을 앞세운 첫 방송에서 화제성은 39위로 낮게 나타났다. 류시원 등장에 대한 "시기상조" 라는 의견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방송자체에 대한 네티즌의 평가는 미비하게 나타나고 있어 차주 반응을 살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본 순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http://www.gooddata.co.kr) 굿데이터M 연구팀이 발표하는 [온라인TV화제성 주간 순위]로 2015년 8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지상파, 종합편성, 케이블에서 방송된 프라임 시간대에 방송된 예능, 정보, 시사 프로그램 등 총 150여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결과입니다. 화제성 점수 집계는 각각의 프로그램에 대한 [ 1)뉴스 보도자료에 대한 화제성 2)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의 화제성 3)SNS화제성 4)동영상 조회수 ]를 정보가치, 정보반응 그리고 정보보존력 등을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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