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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앰뷸런스 운전사 할머니(동영상)

에드나 미첼(Edna Mitchell)은 미국 메인 주에 사는 여성이다. 그의 나이는 올해 87세다. 손주들과 놀아주는 것도 버거울 법한 나이지만, 미첼은 직업을 갖고 있다. 무려 앰뷸런스 드라이버다.

WCSH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티 소방서에서만 약 37년 동안 근무한 미첼은 메인 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응급 구조 대원이다. 미첼은 언제나 앰뷸런스에서 대기하며 응급상황을 접수받고 출동하기를 반복한다. 은퇴하고도 남을 나이가 됐지만, 그는 “굳이 은퇴에서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냥 이 일을 하는 거예요.”

미첼이 응급구조에 관심을 가진 건, 고등학생 시절이었다.(그때는 2차대전이 벌어졌던 시기였다.) 학교에서 있었던 응급 구조 수업에서 흥미를 느낀 미첼은 1978년, 응급 구조 대원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심장마비와 눈사태, 그리고 교통사고등 수많은 종류의 응급상황을 경험했다.

“미첼과 함께 일을 한다는 게 나에게는 큰 영광입니다.” 리버티 소방서의 소장인 빌 길레스피(Bill Gillespie)는 ‘Bangor Daily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곳 사람들은 에드나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안도감을 느낍니다. 그녀는 매우 놀라운 사람이에요. 그리고 강하죠. 정말 강한 여성이에요.”

수십년간, 응급 구조 대원으로 일을 했다는 건, 그만큼 그녀가 헌신적이었을뿐만 아니라, 강한 노동 강도를 이겨왔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미셸은 지금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20분 동안 운동을 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도 하고 비타민도 먹어요. 매일 수영을 하고, 팔굽혀펴기를 하지요. 나는 술을 마시지도 않고, 담배를 피지도 않지요. 딱히 재미있어서 그런 건 아니에요. 하지만 운동을 해야해요.”

미첼의 손자와 증손자 중 몇몇은 지금 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응급구조대원이 되기 위해 준비를 하는 중이다. 사실 요즘은 예전보다 더 쉽게 피로를 느끼는 신호가 오고 있다고. 미첼은 WCSH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 12월에는 은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큼 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는 아니다. 그녀의 응급구조대원 자격이 2017년에 만료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때가 그만둘 때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만두고 싶지는 않지요.”

 

허핑턴포스트US의 Badass Great-Grandmother Is An Ambulance-Driving EMT At Age 87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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