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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 측 "전소속사와 수익분쟁..일베 마케팅 동의한 적 없다"[공식입장]

  • 강병진
  • 입력 2015.08.31 11:54
  • 수정 2015.08.31 11:55

'일베 가수' 수식어로 화제를 모았던 브로가 전 소속사와 이익금 반환 소송 중이다.

브로 측 관계자는 31일 OSEN에 "브로가 전 소속사를 상대로 지난 6월 부당이익금반환소송을 제기한 것이 맞다. 전 소속사로부터 '그런 남자'의 정산금을 전혀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곧 첫 공판일이 잡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를 이용한 노이즈마케팅에 대해서도 "브로는 일베 마케팅을 하지 말라고 주장했지만, 전 소속사에서 브로의 의견과 상관없이 일베 노이즈 마케팅을 계속해서 이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는 데뷔곡 '그런 남자'의 성공과 함께 일베에 감사 편지를 올려 '일베 가수'라는 이미지를 얻게 됐다. 브로는 소송과 함께 당시 올렸던 감사 편지 등은 전 소속사 대표가 상의 없이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베' 마케팅에 대해 뒤늦게 털어놓은 것에 대해서는 "당시 브로는 일단 가수로 데뷔하고 싶어 했고, 전 소속사 측에서 일베 마케팅을 시작한 후 이를 막을 수 없었다"라며 "이후 두 번째 곡을 발표했을 때부터는 일베 마케팅을 반대했지만 브로의 의견과 상관없이 이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브로는 지난해 '그런 남자'로 데뷔해 이슈를 모았다. 특히 이 곡이 '일베'와 연관되면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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