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사진작가 'Kerstin Langenberger'는 충격적인 한 장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일단, 보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말라버린 암컷 북극곰의 모습이다.
For tourists and wildlife photographers, the main reason to come to Svalbard is to see polar bears. And yes, usually we...
Posted by Kerstin Langenberger Photography on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북극해와 노르웨이 해 사이에 있는 스발바르 제도에서 이 사진을 찍은 Kerstin Langenberger는 이렇게 말한다.
"스발바르 제도에 온 것은 북극곰들을 보기 위해서였어요. 그런데, 이곳의 얼음들이 기록적인 속도로 녹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건강한 상태의 북극곰을 만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죽어가는 북극곰들도 많이 보아야 했습니다. 상태가 좋은 건강한 북극곰들은 대개 수컷이더군요. 반면, 새끼를 낳는 암컷들은 대개 매우 말랐다는 걸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앞 다리를 다쳐 걷는 것조차도 힘든 이 사진 속 곰처럼 말이죠. 전문가들은 이곳의 북극곰 개체가 꽤나 안정적이고 심지어는 늘고 있다고까지 하지만, 이곳에서 북극곰들을 직접 본 저는 그 사실을 믿기 어렵습니다.
이곳 북극에서 기후 변화는 정말 심각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위협에 대해, 가만히 있어선 안 됩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작은 행동들이 결국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작은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행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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