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구조개혁에 실패하면 2026년부터 잠재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경고가 나왔다.
세계일보 8월28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조동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우리 경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답습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2026∼2030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1.8%, 2031∼2035년 1.4%로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일보는 보고서를 인용해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추이가 일본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의 실질 GDP는 1990∼1999년 1%대로 떨어진 후 2000∼2009년 0.3%까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한국경제의 모습은 일본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8월27일 보도에 따르면 수출 주력품 역시 20년 전 일본과 유사하고, 대출을 못 갚아 만기가 연장되거나 이자를 보조받는 '좀비기업' 증가세 역시 일본을 답습하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조동철 수석이코노미스트의 ‘우리 경제의 역동성: 일본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연구보고서를 보고 싶으면 다음을 클릭해 '원문'을 다운 받으면 된다. (KDI 홈페이지로 이동)